방사광가속기 유치 이후 청주 첫 분양…동양건설산업 동남 파라곤 주목
방사광가속기 유치 이후 청주 첫 분양…동양건설산업 동남 파라곤 주목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6.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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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동남파라곤’ 견본주택 성황

=방사광가속기 유치 이후 청주 지역 '첫 분양'
=지역 최대 규모 신흥주거지·택지개발지 눈길
청주 동남 파라곤 견본주택 내부.
청주 동남 파라곤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는 방문객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많은 사람이 몰리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미리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을 할 수 있었지만 지난 12일 오전 10시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청주 동남 파라곤’ 아파트 견본주택 앞은 개관하기 한참 전부터 몰려든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개관 이후 하루 최대 예약 인원인 800팀(동반 2인까지 가능)만이 견본주택을 찾을 수 있었지만 예약은 며칠을 앞당겨 마감되고 있다.

지난 5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이후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청주 지역에서 ‘청주 동남 파라곤’은 첫 신규 공급 아파트라는 점도 주목을 받으며 사상 최대 청약 경쟁률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했던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가 1순위 청약경쟁률 평균 89.5대 1을 기록하며 청주 지역 아파트 분양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청주의 부동산 시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미분양 물량 감소와 청약 열기로 방사광가속기 유치 이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보였더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를 비롯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감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3월에는 원건설이 청주시 상당구 용담로 일대에 짓는 ‘탑동 힐데스하임’도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되기도 했다.

동양건설산업이 청주 동남지구 B5 블록에 짓는 ‘청주 동남파라곤’은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562가구 규모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77㎡ 2개 타입 187가구와 84㎡ 타입 375가구로 구성됐다. 이 지역 첫 번째 ‘파라곤’ 아파트다.

‘청주 동남파라곤’이 들어서는 동남지구는 총 16개 단지, 총 1만4,152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이 지역 최대 규모의 신흥주거지이자 택지개발지구다. 청주 지역의 핵심 교통체계인 3개 순환로가 모두 근접해 있는 유일한 택지지구로 우수한 교통망과 생활권을 자랑한다.

한편 ‘청주 동남파라곤’은 정부 예산을 포함해 1조원대가 투입되는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함께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이슈가 된 ‘K-방역’ 시스템 강화를 위해 현재 청주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도 호재다.

청약 일정은 6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30일에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입주는 오는 2022년 9월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896만원이다.

‘청주 동남파라곤’ 분양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견본주택 방문을 위해서는 반드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하지만 방문을 하지 않고도 사이버 견본주택과 상담전화를 통해 상품에 대한 안내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동양건설산업은 동남파라곤에 이어 6월 중 각종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오송역세권 인근에 ‘청주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2,415가구도 곧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