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인천공항공사, 공항내 교통사고 예방 협약 체결
교통안전공단-인천공항공사, 공항내 교통사고 예방 협약 체결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6.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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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차량 검사 및 운전자 안전 교육 강화 등 상호 협력 약속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는 (좌) 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과 (우)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는 (좌) 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과 (우)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와 공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항 내 운행차량·운전자·도로 등에 대한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공항 내 교통수단인 운행차량 검사, 운전자 안전 교육 강화, 도로 안전성 평가 사업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인천공항 내를 운행하는 약 1,600대 차량의 자동차검사와 컨설팅을 지원하고, 운전자를 대상으로 영상교육과 실기평가 과정을 포함한 맞춤형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항 내 도로 안전점검, 항공기내 반입금지 물품 홍보와 함께 공항 지상 교통안전 관리를 위한 자문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인천공항 내부 도로는 '도로교통법' 상 도로외구역으로, 이곳을 운행하는 차량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자동차 정기(종합)검사가 필수적이지 않았다.

이러한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단은 공항 내 운행차량의 자동차검사를 직접 시행하거나 자체 검사를 받은 차량의 검사결과의 적정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공단이 발표한 자동차검사 부적합 통계에 따르면, 검사대상 1,179만대의 차량 중 21.5%인 253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자동차의 주행거리와 차령이 증가할수록 부적합 비율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항 및 아파트 단지와 같은 교통안전 사각지대를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