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정수처리 시스템’ 본격 도입‧추진한다
‘인공지능 기반 정수처리 시스템’ 본격 도입‧추진한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6.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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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에서부터 수도관 파손 대응까지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 착수
올해 하반기 인공지능 기반 정수처리 시스템 본격 도입 추진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즉시 착수가 가능한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 구축’을 포함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인공지능 기반 정수처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인공지능 도입 대상은 정수장, 조류 발생 위험이 높은 취수원 등 48개 광역 및 공업용수도 시설이다.

 ‘인공지능 기반 정수처리 시스템’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정수처리용 약품 투입을 자동화하고 사고를 조기에 감지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등이 가능한 지능형 정수장 구현기술이다.

 이를 통해 정수장의 자동화 및 정밀 운전으로 정수장의 최적 운전이 가능하며, 실수로 인한 사고도 최소화할 수 있다.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가 도입되면 취수에서 정수생산 및 공급까지 수질 및 누수 관리는 물론, 수도관 파손 또는 수질 오염사고 등에 대한 위기대응 체계가 강화된다.

 환경부는 그린뉴딜 정책에 포함될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의 구축을 위해 환경부 차관이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환경부 홍정기 차관은 12일 오전,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화성정수장(경기 화성시 소재)을 점검했다.

홍 차관은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의 일환으로 2023년에 완성될 예정인 ‘인공지능(AI) 기반 정수처리 시스템’ 사업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해당 시스템이 도입될 시설을 둘러본 뒤에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화성정수장은 화성시 및 평택시에 생활용수 17만 8천㎥/일을 공급하는 시설로 지난 2016년 고도정수공정 도입을 끝내고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