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신탁-한미글로벌, MOU 체결… 도시재생사업 추진 힘모은다
무궁화신탁-한미글로벌, MOU 체결… 도시재생사업 추진 힘모은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6.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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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신규 프로젝트 발굴 및 추진… ‘시너지’ 극대화

무궁화신탁, 정비사업 노하우․경쟁력 자랑… 올 1분기 신탁사 수주 1위 기록
한미글로벌, 재개발사업 영역 확대… ‘HG 프리콘’ 서비스 등 효율성 제고 만전

업무협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무궁화신탁 최병길 대표이사 부회장․이용만 명예회장․오창석 회장,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김근배 사장(사진 왼쪽부터).
업무협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무궁화신탁 최병길 대표이사 부회장․이용만 명예회장․오창석 회장,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김근배 사장(사진 왼쪽부터).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글로벌 건설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 선도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도시재생사업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등 신규 프로젝트 확대를 위해 무궁화신탁과 손잡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무궁화신탁과 한미글로벌은 국내 도시재생사업 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을 위해 ‘발전적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역삼동 (주)무궁화신탁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무궁화신탁 이용만 명예회장, 오창석 회장, 최병길 대표이사, 정창규 대표,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김근배 사장, 최덕배 상무를 비롯해 관계자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건설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을 비롯해 노후시설 정비 등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략 다각화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정보공유 등 양사의 적극 협력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등 도시재생사업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교류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도심재생사업의 뉴패러다임을 이끌어 가고자 최근 한미글로벌과 무궁화신탁 등이 참여해 설정한 현대자산운용 CS1호 블라인드 펀드의 투자도 기대하고 있다.

무궁화신탁 오창석 회장은 “한미글로벌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능과 편익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주거행복 추구라는 본질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궁화신탁의 목표”라며 “이를 꼭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정비사업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재개발 사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무궁화신탁과 글로벌 건설사업관리 분야의 선도기업인 한미글로벌이 함께하는 만큼 앞으로 진행될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미글로벌은 신규 프로젝트의 수주와 실행을 위해 원가, 품질, 공기, 컨설팅 등 건설사업관리 전반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점과 관리요소를 예측해 미리 지어보기를 수행하는 ‘HG 프리콘’ 서비스를 적용해 사업의 효율성을 증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창립 24주년을 맞은 한미글로벌은 고객의 건설목표에 맞춘 최고의 솔루션을 위해 프리콘 전문가로 최고의 조직을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미국의 세계적인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간한 글로벌 CM/PM 순위(Non-US)에서 한국기업 최초 9위 기록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무궁화신탁은 최근 사업비 1조4,000억원이 넘는 신축 5,050세대 규모의 인천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3,000세대의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행 등 신탁방식 정비사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신탁사들의 수주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2020년 1분기 신탁사 수주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신탁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으며 도시 재건축, 재개발 등에서도 신탁사의 진출이 활발하기에 금번 MOU를 통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무궁화신탁과 한미글로벌의 업무협약은 향후 독특하고, 차별화된 시너지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