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간정보연구원, 자율주행기술 실용화 위한 데이터 무료 개방
LX공간정보연구원, 자율주행기술 실용화 위한 데이터 무료 개방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6.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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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센서 데이터 및 기준정보, 지리정보시스템 공간정보 융합데이터 등 공개
기준정보통합시스템 홈피 이미지.
기준정보통합시스템 홈피 이미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LX 공간정보연구원(원장직무대행 이화영)이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공공에 무료 개방한다.

공간정보연구원은 2015년부터 추진한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의 결과물인 ‘지능형자동차 인식기술 공개용 표준 데이터베이스(DB)’가 올해 행정안전부의 ‘국가중점 데이터 개방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총리와 주요부처 장관, 관련 분야별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후 지원대상과제로 최종 선정된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에 따라 LX는 오는 6월부터 ‘자율주행 인공지능 인식기술 활성화를 위한 융합 DB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모든 데이터를 공공에 무료 공개한다.

LX는 이번 사업을 통해 6월부터 2개년 동안 자율주행 인식기술 개발지원 데이터를 공공에 공개하고, 데이터기반 활용분야 확산을 위해 활용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융합 DB 서비스 구축 사업에서 공개하는 ‘자율주행 인식기술 개발지원 데이터’는 실제도로에서 수집한 다양한 센서 데이터와 기준정보, 지리정보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공간정보의 융합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연구원측은 “이 데이터베이스는 방대한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환경과 날씨, 계절과 햇볕 등 다양한 환경상태를 반영하고 있으므로 인식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데이터로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공데이터포탈과 기준정보통합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LX의 자율주행 인식기술 개발지원 데이터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개발자의 편의를 위한 데이터 시각화, 데이터 변환, 알고리즘 성능평가 등이 가능한 활용 API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도 강조했다.

이화영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데이터 개방을 통해 자율주행 공간정보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