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안전체험교육장 설계안 확정… 22년 준공
여수 안전체험교육장 설계안 확정… 22년 준공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6.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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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 근로자 연간 1만5천명 체험교육 수용 예정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안전보건공단의 7번째 안전체험교육장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전남 국가산업단지 삼동지구에 설립할 여수 안전체험교육장의 설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올해 5월 교육장 설계 공모에 나선 공단은 제출된 6개 작품 중 ㈜종합건축사무소 선기획이 제출한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설계안은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와 교육장으로서 활용성과 공간 효율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말 준공 예정인 여수 안전체험교육장은 석유화학산업에 특성화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산업단지 노동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체험교육장은 △석유화학체험관, △예방문화체험관, △가상현실(VR)안전체험실 등으로 구성되며, 국가산업단지 삼동지구 내 6,034㎡(1,825평) 부지에 지하 1층 및 지상 3층 규모로 설립된다.

1층 로비공간의 경우, 개방형으로 공간을 구성해 산업단지 노동자 등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공단은 전국 6개 지역(인천, 호남, 경남, 경북, 충청, 제천)에 안전체험교육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총 35,946명이 체험교육을 받았다.

체험교육은 노동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안전시설체험 및 가상안전체험 교육과정을 최대 4시간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안전보건교육포털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사업주는 동 교육과정을 이수한 소속 근로자에게 해당 교육시간을 2배로 인정해 연간 정기교육시간을 산정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2월 4일부터 잠정 중단한 상황이며, 추후 운영 관련 사항은 안전보건교육포털을 통해 공지된다.

□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여수 안전체험교육장이 건립되면 석유화학업종의 산재 사망사고 예방 및 안전체험교육 수요를 충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