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시와 '저탄소 선순환 플랫폼' 구축 협약
중부발전, 보령시와 '저탄소 선순환 플랫폼' 구축 협약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6.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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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배출권 수익, 보령시민에게 탄소 더블포인트로 지급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과 김동일 보령시장(오른쪽)이 '저탄소 선순환 플랫폼' 구축 협약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과 김동일 보령시장이 '저탄소 선순환 플랫폼' 구축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4일 보령시청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생활 실천 활성화를 위한 '저탄소 선순환 플랫폼'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저탄소 선순환 플랫폼'은 지역 내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으로 발생한 배출권 수익 일부를 인센티브로 활용해 보령시민의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는 지속가능한 연결고리를 의미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여력이 있는 업체를 발굴해 시설투자비 및 행정비용을 지원하고, 보령시는 참여업체가 배출권 판매수익으로 조성한 재원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 절감량에 상응하는 탄소포인트를 두배로 지급하게 된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의 전기, 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정부 주관의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중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활동이 발전소 경계를 넘어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사업 참여자의 이익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박형구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저탄소 선순환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친환경 생활 실천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선도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