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 눈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 눈길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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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카지노복합시설 제주드림타워 개장 앞두고 임대료 들썩
-최대 8년간 임대료 상승률 연 5% 제한… 안정적 거주 가능
◇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 조감도.

제주도 주택 임대료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제주드림타워가 대규모 인력 채용을 실시하면, 전월세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관광객 급감으로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가 경제적 타격을 크게 입었지만, 국내 최대 카지노복합시설인 제주드림타워가 개장을 앞두고 있어 지역경기와 함께 부동산 임대시장이 호조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제주드림타워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가 2017년 개장할 당시 약 1,700명의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면서 배후 주거지역인 영종도 운서동의 오피스텔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임대료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 전인 2016년 운서동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110건에 불과했으나 개장 후인 2018년에는 326건이 거래되면서 약 300% 증가했다. 거래량이 늘면서 2002년에 입주한 ‘신공항파크빌’ 오피스텔의 경우 2016년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30~35만 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었으나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이후인 2018년 월임대료는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5~40만 원까지 상승했다.

이에 제주드림타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3,100여 명의 신규 인력 채용으로 배후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연동과 노형동에 위치한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의 임대료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 오피스텔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 오피스텔은 월 임대료가 인근 다른 유사 평형의 단지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년간 임대가 보장된다. 연간 임대료 상승률도 5% 이내로 제한돼 주거 부담 없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으로 임대보증금 환급이 안전하며, 계약 만기 또는 중도 퇴거 시 빠른 보증금 반환이 가능하다. 더불어 추가 부가세 부담 없이 전입신고가 가능해 연 750만 원 한도 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초 입주자에게는 공인중개업소를 통해도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은 개별 분양에 의한 임차계약이 아닌 주택도시기금이 지원돼 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단지로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위해 임대관리업체에 주택임대관리와 시설관리를 위탁한다.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구성하는 임차인 대표회의를 통한 회계감사, 관리정보 열람시스템 접근, 회계장부 열람 등이 가능한 단지 운영으로 관리비의 투명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 오피스텔은 특화설계를 적용해 상품성 또한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9년 도급순위 51위인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은 기존 민간임대주택에서 볼 수 없던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주거서비스를 선보인다. 제주시 연동에 들어서는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으로 전용 27~39㎡ 총 330세대로 구성된다. 총 5개 타입으로 실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대보건설만의 혁신평면 설계를 통한 전 세대 거실과 침실을 분리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자체 개발한 현관장 멀티수납렉과 붙박이장 등으로 수납공간도 강화했다. 냉장고, 드럼세탁기, 천정형 에어컨, 인출식 빨래건조대, 수납형 침대젠다이 등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해 생활편의성도 높였다.

전 세대 최대 2.4M 높이의 천정고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자연급기와 강제배기 기능을 갖춘 환기시스템을 갖췄다. 이외에 단지 내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와 홈오토시스템, 디지털도어락, 입주민 전용로비 등 보안을 강화했다.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은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설계도 갖췄다. 난방비용 절감에 효과적인 도시가스 난방 방식을 적용하고 건물 세대 내부는 단열에 강한 로이복층유리와 고기밀성 창호를 적용해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외벽은 단열효과에 우수한 외단열로 시공하고 고가의 알루미늄 판넬을 통해 심미성과 단열 효과를 극대화했다. 고효율 LED조명, 대기전력차단 및 일괄소등스위치 등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설치했다.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 오피스텔은 본격적인 차고지 증명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제주도에서 세대별 1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환경을 갖췄다. 지하 3개 층의 자주식 주차장과 5개의 출입구로 구성된 4개의 독립적 기계식 주차장으로 총 344대의 동시 주차가 가능한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6.4m의 넓은 양방향 직선으로 설계해 운전이 미숙한 입주민에게도 편리하면서 쾌적한 주차환경을 제공한다.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인증하는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예비인증서를 획득한 단지로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공유경제 기반의 혁신적인 주거서비스가 운영된다. 한라산과 바다조망이 가능한 옥상에 입주민 전용 카페와 북카페, 바비큐시설이 조성돼 도심 속 힐링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무인택배보관함이 설치되며 조식서비스, 청소/이사 서비스, 차량점검예약서비스, 카쉐어링 서비스, 자전거 공유서비스, 공구·생활물품대여 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대학생, 사회초년생, 직장인을 위한 창업프로그램과 어학강의서비스도 운영된다.

신제주권역이라 불리는 연동과 노형동의 중심에 들어서는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은 제주시 주요 도로인 노형로, 도령로, 신광로 등과 연결되는 왕복 4차선 도로 삼무로변에 접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18개 노선이 지나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카지노복합시설인 드림타워(예정),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제주국제공항, 제주한라병원 등 신제주 생활권의 주요시설까지 약 10분이면 접근이 가능해 직주근접의 요소도 갖췄다.

또한 이마트(신제주점), 롯데마트(제주점)를 비롯해 쇼핑시설이 밀집돼 있는 누웨마루길(구, 바오젠거리)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게 위치하며 CGV, 롯데시네마(예정)도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 지상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기존의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대비 입주민에게 제공되는 혜택으로 인해 1~2인 가구의 관심도가 높다”라며 “과거 그레이스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드림타워와 제주도 주요 시설인 롯데시티호텔, 제주국제공항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라고 설명했다.

제주도 지역 내 최초로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제주연동 하우스디어반’의 견본주택은 제주시 노형동에 마련돼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바이러스로 대표번호를 통해 방문예약 접수 후 견본주택 관람을 할 수 있다. 9월 입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