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로 국립공원·동물원 등 일부 시설 폐쇄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로 국립공원·동물원 등 일부 시설 폐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5.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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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이달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국립생물자원관, 공영동물원 등의 일부 시설을 이 기간 동안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내 위치한 국립공원은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있는 북한산국립공원1곳이며, 공영동물원은 서울대공원 동물원,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등 3곳이다.

 우선 북한산국립공원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지난 5월 6일 재개방했던 탐방안내소(정릉, 수유)를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에서 탐방객이 밀집하는 백운대 정상, 사모바위, 대동문 등 3개 거점을 중심으로 주말(공휴일) 기간동안 탐방 거리두기를 집중 홍보하는 등 탐방객을 계도‧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5월 13일부터 체험학습실 등을 제외한 전시‧교육동 일부 시설을 개관 중이었으나 인천지역 확진자 급증 추세를 고려해 실내외 모든 시설을 5월 29일부터 전면 휴관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자체가 운영하는 수도권 소재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그동안 폐쇄해왔던 실내전시시설(동물사·식물원 등)을 지속적으로 휴장할 계획이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은 지난 5월 6일 운영을 재개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29일부터 전면 재휴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