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광업 CEO 협의회 개최···위기 극복 상생안 논의
4차 광업 CEO 협의회 개최···위기 극복 상생안 논의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5.28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극복 위한 국내광업계 애로사항 청취
긴급자금 지원-융자금리 추가 인한 협의
최현주 부회장(용정광업㈜ 대표이사), 제2대 협의회 회장 선출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광업계 위기극복을 위한 제4차 광업 CEO협의회(회장 박시환, ㈜송경 대표이사)가 28일 한국광물자원공사(남윤환 사장직무대행)에서 개최됐다.

광업 CEO 협의회는 국내광업 현안을 공유하고, 광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2018년 10월, 37개 광산 CEO들이 모여 발족했고 매년 2회 열리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CEO협의회 박시환 회장, 최현주 부회장, 한국광업협회 조남찬 회장 등 광업계 인사 30여명과 한국광물자원공사 남윤환 사장직무대행이 참석했다.

현안 토론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경영난이 가중된 광업계의 한계상황 극복을 위한 긴급자금 지원, 융자금리 추가 인하 등의 긴급지원 실적 및 계획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고, 위기극복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이 협의됐다.

한편, 코로나 19 지원대책에 따라 광물공사는 융자금리를 0.29%p 인하했고, 55개 광산 융자원금 210억원을 상환유예를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41개 광산에 204억원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효율적인 광산개발을 위한 갱내광산 근거리 최신 통신기술 활용에 관한 기술 강연과 주 52시간 근무제, 외국인 근로자 고용 등 광산 노무관리에 대한 전문가 강연도 이어졌다.

더불어 박시환 협의회 회장 임기종료에 따라 최현주 부회장(용정광업㈜ 대표이사)을 제2대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최현주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광업 CEO 협의회 회장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코로나 19로 모든 산업이 어렵지만, 특히 광업은 100년 만에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비금속광물 수요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광업계에 대한 지원 확대 및 광산과 수요처 간 상생협력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며 "국내광업계도 코로나 위기극복과 경영개선을 위해 CEO들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남윤환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광업계가 코로나의 어려움에서 일어설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CEO 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광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을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