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신선한 농산물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인기
석유공사, 신선한 농산물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인기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5.25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8월부터 본사 로비에 직매장 운영-효과 톡톡
지역농민과 소비자 간 직거래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 앞장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 로비에 마련된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 로비에 마련된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코로나19로 인한 농산물 판매 매출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은 울산 중구 석유공사 본사 1층 로비에 마련된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직접 찾아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석유공사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해 8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역 농산물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정한 물품을 무인 판매대에 진열해 놓고 소비자가 무인 판매 기기로 대금 결제 후 원하는 물품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지역 농민과 지역 소비자간 직거래로 별도의 유통단계 없이 판매가 가능하며, 소비자도 저렴한 가격으로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다.

무인 판매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신선한 농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고 지역 농가에도 도움을 줘 주요 고객인 직원들의 호응도 매우 높다.

공사 관계자는 "특히 요즘 인기 제철 농산물인 딸기나 쑥 제품 등은 금방 동이 난다"며 "직원들이 원하는 물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보드판을 부착해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석유공사는 지난 4월 2일 울산 중구에 거주하는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 홀몸노인세대를 위해 총 1,000만원 농수산물 꾸러미 200박스 지원했다.

울산지역 농민들과 태화시장 상인들을 돕는 동시에 생계가 곤란한 중구 독거 노인분들을 지원하는 행사를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