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주상복합 승승장구 ‘대구용산자이’ 5월 분양
광역시 주상복합 승승장구 ‘대구용산자이’ 5월 분양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5.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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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교육·주거인프라 모두 갖춰… 분양권 전매 전 ‘막차’
대구용산자이 투시도.
대구용산자이 투시도.

신규 주상복합단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서울 등 수도권이 주 공급 무대였던 주상복합아파트가 지을 땅이 부족해지고 부동산규제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무대를 옮겨가는 분위기다.

주상복합은 중심업무지구나 상업지구 등 교통망, 인프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 들어서 아파트 보다 입지가 뛰어나다. 고급스러운 주거공간과 그들만의 커뮤니티로 '부촌'의 이미지가 형성된다.

과거 공급됐던 주상복합은 설계적인 단점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건설업체들이 기술력이 강화되면서 최신 트렌드를 평면에 반영하고 문제점이 개선되면서 옛 명성을 찾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과거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던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이 최근 지방광역시로 몰리고 있으며, 광역시 도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가 흥행에 성공해 앞으로 들어설 단지들에 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주상복합단지는 대구 4곳, 부산 3곳 등으로 모두 지방광역시였으며 분양 성적도 좋았다. 해운대구 중동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1순위 평균 226.45대 1, 대구 중구 남산동 '반월당역 서한 포레스트' 119.62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지난해 1월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대구 빌리브 스카이' 전용 84㎡는 5억7700만원이던 분양가에 올해 1월 1억원이 상승한 6억8427만원에 거래됐다. 같은해 3월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분양한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84㎡도 올 3월 6억9877만원에 거래되며 기존 분양가(5억1987만원)에 1억789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주상복합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5월에는 GS건설이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208-34일대에 '대구용산자이'의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끈다. 대구용산자이는 지하 4층~지상 45층 규모이며, 아파트는 지상5층~44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00㎡ 429가구로 구성된다.

대구용산자이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용산역과 죽전역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달구벌대로, 중부내륙고속도로(성서IC), 용산로, 와룡로 등이 인접해 있다.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등 행정기관이 가깝고, 대구시청 신청사(2025년 예정)도 인근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에서 서대구일반산업단지, 성서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산업단지 근로자 및 관련업계 종사자의 출퇴근이 쉽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하나로마트, 홈플러스(성서점) 등의 편의시설도 단지 주변에 위치했다. 용산초, 장산초, 용산중, 성서중 등 교육시설이 단지 주변에 있으며, 학생들의 문화, 취미생활과 수영도 즐길 수 있는 대구학생문화센터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GS건설만의 상품성도 갖췄다. 우선 채광·통풍권을 확보해 선호도가 높은 4베이 중심(일부 타입 제외)으로 전 가구에는 드레스 룸과 거실 팬트리 등이 제공된다. 지상 4층에는 카페테리아, 피트니스 시설, GX룸, 골프연습장, 샤워장. 도서관, 독서실 등 '자이안센터'가 마련돼 입주민들의 문화, 취미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분양 관계자는 "대구용산자이는 편리한 교통과 직주근접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단지 내에 상업시설도 예정돼 있어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GS건설의 브랜드 가치까지 더해져 지역 내 랜드마크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는 8월부터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도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지방 광역시에서는 분양권 전매가 원천 봉쇄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5월에 분양하는 대구용산자이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