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치 품은 ‘인천 분양시장’ 주목
미래가치 품은 ‘인천 분양시장’ 주목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5.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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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망 교통 호재 이어지는 역세권 입지 ‘눈길’

2020년 부동산 시장에서 ‘인천’이 Hot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비규제지역인데다가 교통 호재들이 이어지면서 종합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탓에 실수요자들의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한 이유도 저변에 깔려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3월 인천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 2,293건으로 전년 동월(4,404건) 대비 약 17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1만 110건) 대비 수치를 비교해도 약 21.6% 증가한 것이다. 인천의 거래량의 증가한 사실 만으로도 주목할만 하지만 16개 광역시도 중에서 전월 대비 주택 매매거래량이 증가한 곳이 인천뿐이라는 사실이 더욱 관심을 끈다. 서울(-2.1%)과 경기(-8.2%) 등 나머지 16개 광역시·도 모두 전달보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줄었다. 세종과 울산의 경우엔 각각 38.5%, 28.8% 감소했다.

실제로 인천 분양시장은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 올해 인천에서는 7개 단지 분양을 진행해 전체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7개 단지의 일반 공급 물량은 2,864가구에 불과했지만 1순위 청약통장은 13만 2,418개나 몰려들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

특히 최근 청약 접수를 받은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251.91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마감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06대 1까지 높아졌다. 지난 3월에 분양한 부평구 ‘힐스테이트 부평’과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각각 평균 84.3대 1, 72.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당첨가점 역시 만점인 84점에 육박하는 최고 가점이 나왔다.

부동산 전문가는 “인천지역이 지난해 정부의 규제강화 이후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비규제지역으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천의 상승세가 완연한 가운데 교통호재의 직접 수혜단지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5월 인천광역시 부개서초교북측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서 ‘부평 SK VIEW 해모로’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36~84㎡, 총 1,5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88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부평 내 랜드마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돼 기대감이 높다. 지하철1호선·인천지하철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이 가깝고 부개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 GTX-B노선이 부평역으로 향후 연결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에 짓는 ‘더샵 송도센터니얼’을 5월 분양한다. 34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75~98㎡로 구성됐다.

교통 환경을 살펴보면, 인천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이 단지 주변에 있다. 여의도~공덕역, 삼성역을 지나는 광역급행 M버스는 5월에 신설될 예정이다. 앞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송도역이 들어서면 서울역까지 30분 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인천 서구는 인천 2호선 연장,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직결화, 공항철도 고속화 등 다양한 철도 교통망 개선사업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에서는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를 5월에 선보인다. 총 4,805가구 규모다.

검암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공항철도와 9호선 직결화 연결 시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나는 수혜단지로 꼽힌다.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이 90%가 넘게 구성돼 있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오는 하반기 검단신도시 AA8, AB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234가구 규모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2024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미래가치 풍부한 2020년 인천시 주요 분양예정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