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자금 내라"···협약에 따른 것
"한전공대 설립자금 내라"···협약에 따른 것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5.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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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공대 자금 출연 요청, "강요 아니다"
지난해 12월 '한국전력공과대학교(가칭) 설립에 관한 기본협약'에 의한 것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전력이 '자회사에 대한 한전공대 자금 출연 요청'이 강요가 아닌 기본 협약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모 언론은 최근 "전남 나주에 설립될 한전공대 자금 출연을 맡은 한국전력이 자회사 10곳에 비용 분담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총분담액은 216억원으로, 한전공대 설립 1차 출연금 600억원 중 36%에 달하는 금액으로 형식은 '요청'이지만 자회사로서는 거스를 수 없는 지시"라고 보도했다.

이에 한전은 "한전공대 설립비용 분담은 지난해 12월 한전과 전력그룹사간 체결된 '한국전력공과대학교(가칭) 설립에 관한 기본협약'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전과 자회사들은 과거 출연금을 분담해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한 사례가 있으며, 한전공대는 에너지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자회사들도 함께 비용을 분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