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 개선, 사전 알림 기능 강화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 개선, 사전 알림 기능 강화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4.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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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시스템 사용자 편의 높이고 환경오염 사전 예방 체계 구축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이달 28일부터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www.lsns.or.kr)의 이용 편의를 향상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은 2017년부터 법적의무화가 시행됐으며, 가축분뇨 및 액비 등의 배출부터 운반, 최종 처리까지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액비(液肥)는 가축분뇨를 액체 상태로 발효시켜 만든 비료 성분의 물질이다.

 사전 알림 기능의 주요 내용은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 사용자에게 △전자인계인수서 입력기한 △액비살포 금지구역 △살포된 액비량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전자인계인수서 작성기한 알림 기능은 시스템 사용자가 실수나 착오로 전자인계인수서 입력기한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련 사항을 사전에 문자로 전달한다.

시스템 사용자가 기한 내 전자인계인수서 입력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입력기한 초과로 인한 행정처분 등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액비살포 금지구역 알림 기능은 전국 수변구역 및 상수원 보호구역 위치정보와 그동안 차량운행 위치 정보를 파악해 액비 살포가 금지된 지역에 액비를 살포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즉시 액비 운반·살포자에게 주의 문자를 전송한다.

액비의 부적정한 살포로 인한 환경오염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

  살포된 액비량 알림 기능은 액비 살포 대상지의 주소를 시스템에 입력할 경우 해당 토지에 살포된 액비량을 확인할 수 있다.

액비 살포자는 액비 살포 이력 정보를 기반으로 살포 주기와 살포량 조절이 가능해 액비를 과다하게 살포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공단 폐기물사업부 송근선 부장은 “이번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의 지능형 알림으로 시스템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액비의 부적정 살포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환경오염방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