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물] 대한건축학회 전재열 교육원장
[이슈&인물] 대한건축학회 전재열 교육원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4.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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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시대, 건설산업 전문가 육성 주력
CM 글로벌화․건설 선진화 역량 결집”

37년 평생 후학양성 앞장… 국내 건축산업 발전 ‘공로’
‘건축리더십아카데미 AAL’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 ‘주목’
“CM 발주체계 개선․CM 조직 다양화 등 CM 혁신 시급”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건설산업 역시 건설과 IT의 융복합 가속화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는 현재, 보다 효율적인 사업 수행은 물론 기업 및 기술 경쟁력 강화․세계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전문가 양성 등 인재육성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인재 육성을 강조하는 대한건축학회 전재열 교육원장(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의 일성이다.

평생 건설산업 인재 교육에 앞장, 후학 양성에 일익을 담당해 온 전 원장은 국내 종합 건축 연구단체인 건축학회의 교육원을 이끌며 산업에 꼭 필요한 전문가 양성은 물론 청소년․어린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맞춤교육을 실시하며 사회적가치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건축학회 교육원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건축문화산업을 리드하고 건축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지식의 교류와 정책개발을 목적으로 2011년 건축리더십아카데미(The Academy of Architectural Leadership, AAL) 개설과 함께 건축창의러닝 AEL, 주민참여방식 도시건축 재생교육, 어린이 건축창의교실, 청소년 건축직업 체험교실, 건축이론아카데미, 건축강좌, 건축문화대학, 건축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가 뿐만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주민들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원장은 “차별화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으로만 만족하는 것이 아닌 건설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는 물론 올바른 건축문화 창달을 위한 기반 조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며 “전문가 중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개설된 ‘건축리더십아카데미 AAL’은 각계 전문가들이 건축 전문리더로 한단계 도약하는 과정으로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건축리더십아카데미 AAL’ 교육과정은 12기가 오는 5월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내달 12일 엘타워에서 입학식을 시작으로 교육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 원장은 건설사업관리(CM) 발전에 앞장서 온 인물로 글로벌 CM역량 강화는 곧 전문가 양성과 직결, CM 글로벌화를 위해 더욱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융복합시대, CM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전 원장은 “CM 역시 패러다임 변화로 능동적인 대처가 요구된다”며 “Soft 건설산업의 육성/지식기반 건설기술을 비롯 ▲고부가가치 Best 프로젝트 발굴/창조 ▲CM 발주체계 개선/CM 조직 다양화 ▲CM 자격, 인증, 교육(글로벌 표준화) ▲전문기술자 개방형 클러스터 운영 ▲국가별 맞춤형 CM 제도 활용(아시아 시장) 등이 시급하다”고 전략을 제시했다.

CM 발주체계 개선과 관련 전 원장은 “기존 규모나 복잡성에 따른 Program Management, Project Management, Construction Management 방식 적용시 발주자의 여건, 프로젝트의 요구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주방식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연구가 필요할 뿐만아니라 프로젝트의 최대가치(Best Value)를 제공하는 옵션형 CM/감리 발주방식과 기술경쟁 위주의 입찰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재열 원장은 지난 1983년부터 약 37년간 건축공학 교육 및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건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그동안 200여 편의 국내외 논문발표, 150여 건의 주요프로젝트 수행, 석박사 200여 명 배출 등 후학양성 등은 전 원장의 공적으로 자랑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와 함께 건축제도 개선 주도 등 산․관․학 전반에 걸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일익을 담당해 왔다.

한국FM학회 회장, 한국건설VE연구원 원장, 한국건설관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연구 및 산업 발전에 앞장서 온 전재열 원장. 교육원장 역할 수행에 만전, 대한민국 건축산업 발전을 위한 또다른 변화에 나선 그의 발빠른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