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20일 오후 3시 대전시 대덕구 소재 중리시장을 방문해 생활방역 지원과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나섰다.
이날 박재현 사장과 노철민 노동조합위원장 등 수자원공사 노사는 상인들에게 마스크 등 방역 물품 2,500개를 전달해 생활 방역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수자원공사는 전 임직원이 참여해 노사가 공동으로 조성한 총 4억2천만원의 ‘전통시장 소비 활력 제고’ 재원을 활용,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전 임직원의 급여 일부를 모금해 조성한 3억원의 기금을 128개 수자원공사 임직원 봉사동아리들에 지원해 지난 3월부터 전통시장 소비 촉진에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동아리는 방역 물품 또는 생필품을 해당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의료시설과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중 1억2,000만원을 배정해 임직원들이 전통 시장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수자원공사 보유 자산을 임차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감면하고 있다. 더불어,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1분기 재정집행 목표를 4,253억원에서 5,100억원으로 상향 설정했으며, 총 5,137억원의 재정 집행을 완료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서 지역경제 살리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경제살리기를 위해 노사가 하나가 돼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