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재난공제회, 특성화고교 실습실 안전컨설팅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특성화고교 실습실 안전컨설팅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4.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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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권지역본부, 사고 예방 위한 안전점검 및 안전교육 등 실시
OO공업고등학교 실습실 화학약품 안전관리 상태 점검 현장.
OO공업고등학교 실습실 화학약품 안전관리 상태 점검 현장.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4월 16일 국민안전의 날에 따른 안전의식 고취가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교육시설재난공제회가 특성화고교 실습실 안전사고 방지에 나서 눈길을 끈다.

16일 공제회(회장 박구병)는 ‘특성화고등학교 실습실 안전 컨설팅’을 2월부터 4월까지 광주, 전북, 전남 총 17개교 168개 실습실 대상 안전점검을 실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화학, 가스, 소방 등 분야에서 453건의 위험요소가 확인됐다는 것.

관계자에 따르면, 특성화고교 등 실습실은 관련법에 따라 안전여부, 정리정돈, 청결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점검자의 전문성 부족으로 효과적인 점검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학생 안전교육 시간의 부족으로 학교실습 중 또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산업현장에서의 사고로 안타까운 생명을 잃는 상황이 지속 발되는 실정이다.

이에 공제회 호남제주권지역본부(본부장 이정권)는 대학교에서 실험실 안전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특성화고등학교 및 마이스터고등학교 실습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고교 실습실 안전컨설팅은 현장 여건을 고려한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학교 현장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공제회는 향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실시학교 및 해당 교육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대학교에서 컨설팅 결과 설명회(6월 예정)를 실시해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위험요소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실험실견학을 통해 고등학교에서 적용가능한 모범사례를 직접 둘러 볼 구상이다.

이정권 본부장은 “실습실 안전컨설팅 실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실습실 안전사고 예방 및 산업재해 경감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OO공업고등학교 용접가스 및 위험기계 사용상태 점검 현장.
OO공업고등학교 용접가스 및 위험기계 사용상태 점검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