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국토부 철도건설 예산… 5천6백억 '싹둑'
쪼그라든 국토부 철도건설 예산… 5천6백억 '싹둑'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4.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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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삼척,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3천2백억 감액
서해선 복선전철도 2천3백억 감액 조정 예상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 소관 사업 중 철도건설사업 3건과 철도차량 도입 1건의 사업이 약 38% 예산이 절감됐다.

국토부는 16일 발표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전액이 지출구조조정과 기금을 활용해 조달될 예정인 만큼 국토부 소관 사업 중 올해 일부 불용이 예상되는 사업에 대한 일부 조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은 비전철에서 전철사업으로 개선함에 따른 보완설계와 공기연장으로 올해 예산 3,185억 중 1,200억원이 감액된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역시 4,000억원 중 2,000억원이 줄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도심구간에서의 민원(지화화) 등으로 인한 공사 중단과 공기연장으로 올해 예산 중 약 2,300억원 정도가 집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차량 도입 1건은 대곡-소사선 미곡-소사선 민자철도사업에서의 열차도입 계획 조정에 따른 올해 불용예상액은 368억원 중 103억원이 감액 조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산이 조정된 사업 4건에 대해 목표연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고, 사업 진행상황에 따라 향후 필요 투자액을 충분히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SOC가 경제의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토록 적극 대응해 나가고, 국민생활에 긴요한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챙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