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 돌파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 돌파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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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 200TEU 돌파 가능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7월중 100만TEU를 돌파했다.

 

인천항만공사(IPAㆍ사장 김종태)가 20일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5만4,623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7월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1월부터 7월까지 인천항 2008년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1,022,211TEU로 집계됐다.

 

인천항이 7월 중에 컨테이너 처리량 100만TEU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 돌파 시점은 2005년 11월, 2006년 10월, 2007년 8월로 해가 갈수록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역사적인 200만TEU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월 물동량 가운데 대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98,121TEU(전체 컨테이너 물량의 63.5%)로 지난해 7월보다 8.7% 증가했다.

 

중국 물량은 6월 잠시 감소세를 보였으나 7월 들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일반 화물 및 선박 입항 척수 등은 유가 상승과 경기부진의 영향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

 

인천항 전체 화물량은 7월 한달간 9,310천톤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컨테이너를 제외할 경우 일반화물의 감소폭은 6.2% 달했다.

 

수입화물 가운데는 양곡과 목재의 취급량이 40% 가까이 크게 감소했고,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하나인 석유정제품은 고유가 여파로 인해 수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선박 입항 척수도 1,533척에 그쳐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특히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인해 내항선의 운항이 크게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 역시 해외 현지생산 확대와 저가형 신차 생산으로 인한 중고차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총 37,476대(신차 33,058대, 중고차 4,418대)를 선적하는데 그쳐 전년 동월 대비 22.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