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병 남인순 후보 "김근식 후보 '송파구 청사 이전' 공약 실현가능성 無"
송파병 남인순 후보 "김근식 후보 '송파구 청사 이전' 공약 실현가능성 無"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4.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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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청장, 구의회 답변 통해 "구청사 재건축이나 이전계획 검토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파병 남인순 국회의원 후보가 거리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송파병 남인순 국회의원 후보가 거리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파병 남인순 후보가 미래통합당 김근식 후보가 제시한 ‘송파구청 성동구치소 부지 내 이전’에 대해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10일 밝혔다.

남 후보는 “지난 2018년에도 송파구 의원이 송파구의회에서 성동구치소 부지에 구청사 이전을 제안한 바 있어 새로운 제안도 아니다”라며 “심지어 송파구청장이 송파구의회에서 ‘구청사 재건축이나 이전계획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이 오는 등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크게 의문시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 후보가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는 공약을 남발하거나, 당선만 되고 보자는 식의 무책임한 행태를 보인다면 유권자들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 “송파구청을 재건축할 것이냐, 이전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후보가 일방적으로 주장할 것이 아니라 송파구민과 송파구청의 의견이 우선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 후보는 송파구청사 신관뿐만 아니라 구관 또한 2008년경 리모델링 등 환경개선 공사를 해 기능유지나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은 송파구청사 이전 요건이 충족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시급하지도 않다고 판단된다며, 오히려 뜬구름 잡는 식의 구청사 이전보다 낡고 노후화되고 비좁은 동청사를 신축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남 후보는 “송파구는 개청된 지 32년이 경과해 각종 주민이용 공공시설이 노후화된 실정이며, 노후화된 동청사와 복지시설, 교육시설, 체육시설 등을 정비 또는 신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