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등 '녹색건축물 전환' 인증
시설안전공단,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등 '녹색건축물 전환' 인증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4.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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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청 별관, 동두천시 시민회관에도 인정서 발급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제고 목적
녹색건축물 전환 인정 대상 리모델링 후 건축물 전경 (왼쪽)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 (중간) 대구 수성구청 서측별관 / (오른쪽) 동두천시 시민회관.
녹색건축물 전환 인정 대상 리모델링 후 건축물 전경 (왼쪽)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 (중간) 대구 수성구청 서측별관 / (오른쪽) 동두천시 시민회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이 최근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와 함께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대구 수성구청 서측별관, 동두천시 시민회관 등에 대해 ‘녹색건축물 전환 인정서’를 발급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최초로 녹색건축물 전환인정을 받은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동에 이은 두 번째 인증이다.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녹색건축물 전환’은, 일정한 기준을 만족하는 성능개선 공사를 마친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인정서 발급은 한국시설안전공단이 2015년도부터 수행하고 있는 공공건축물 성능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녹색건축물 확산의 범위를 기존 건축물까지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은 에너지 시뮬레이션 검토를 통한 리모델링 후 연간 냉난방 에너지요구량을 25% 절감하는 효과를 인정받았다.

대구 수성구청 별관은 연간 냉난방 에너지요구량 26.2%의 절감효과를 인정받았다. 고효율인증 냉난방설비를 사용하여 에너지소비를 절감하고 외부 전동 블라인드 설치로 실내 쾌적성 및 편의성도 개선했다.

함께 전환 대상으로 인정받은 동두천시 시민회관은 외벽, 지붕, 바닥 등에 단열을 보강하고 창호를 Low-E 복층유리로 교체하여 단열성과 기밀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설안전공단 녹색건축실 안충원 실장은 “공공 부문에서 활성화 되고 있는 녹색건축물 전환 인정을 민간부문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