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FNS, ‘고정밀 3축 변위계측기 도로비탈면 상시계측 고도화’ 사업 수행
풍산FNS, ‘고정밀 3축 변위계측기 도로비탈면 상시계측 고도화’ 사업 수행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4.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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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문제점 해결․선진화 초점… 재난재해 시 전국 어디서든 신속 확인․대응 가능한 안전 시스템 구축

풍산FNS 건설신기술 ‘변위계측기’ 적용… 지진․강우 등 비탈면 변형 정밀 계측 ‘특징’
KT 상용광통신망 기반 GiGASafe SOC 플랫폼과 연계 등 세계적 시스템 구축 만전

풍산FNS가 건설신기술을 인증받은 ‘변위계측기’.
풍산FNS가 건설신기술을 인증받은 ‘변위계측기’.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주)풍산FNS(대표이사 류상우)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고정밀 3축 변위계측기 도로비탈면 상시계측시스템 고도화’ 시범사업에 착수, 앞으로 재난재해 발생시 전국 어디서든 신속 확인 및 대응 가능한 안전 시스템 구축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번 ‘도로비탈면 상시계측시스템 고도화 Pilot Test’는 도로비탈면 붕괴예측 모니터링의 정확성을 강화하고 기존 모니터링 한계성을 극복하는 등 문제점 개선은 물론 선진국과 같은 융합기술을 활용한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124개소 도로비탈면에 적용해 운영 중인 상시계측시스템 모니터링 방식은 고전적 측정방식으로 신축계(Extensometer), 경사계(Inclinometer), 강우계(Rain Gauge) 등으로 구성돼 있으나, 이러한 방식은 외부에 노출된 기기설치 특성상 잦은 파손 및 오작동 문제가 반복돼 신뢰도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시계측시스템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국토부는 산하 5개 국토관리청을 통해 각각 2곳의 비탈면을 선정해 고도화 시스템에 대한 Pilot Test를 시행, 시범사업 운영 후 적합한 기술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풍산FNS는 KMT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시계측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참여, 관리 대상 지역인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와 홍천국토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 2개씩 총 4개소 비탈면 Pilot Test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상시계측 시스템의 핵심요소 중 하나는 GNSS를 이용한 변위 정보를 계측해 비탈면의 변형을 정밀하게 계측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풍산FNS에서 개발한 ‘변위계측기(신기술 제847호)’는 가속도센서와 GNSS를 융합해 높은 정밀도를 갖는 시스템으로, 기존 널리 사용되고 있는 GPS 변위계의 정밀도를 기존 수직기준 15mm를 3mm 이내로 향상시켜 정확성을 높였을 뿐만아니라 적용된 고정밀 가속도센서를 통해 지진 및 강우 등 비탈면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계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하나의 센서로 고정밀 변위정보 뿐만 아니라 가속도 정보, 속도 정보, 각도 정보를 동시에 실시간(100Hz) 계측함으로써 추가적인 계측센서를 축소시켜 비용절감에도 효과적인 센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Pilot Test에는 우수한 변위계측기의 활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KT의 GiGaSafe SOC 플랫폼 서비스가 통합 구현된다. KT GiGaSafe SOC 플랫폼은 전국에 설치된 광케이블 통신망을 기반으로 빅데이터화, 구조물 이상징후 감지,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저장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한 KT GiGaSafe SOC 플랫폼은 4차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ICT 기술을 활용해 실사용자가 전국 어디서든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근 가능해 편의성과 신속성을 높였다.

풍산FNS의 3축 변위계측기와 KT GiGASafe SOC 플랫폼 서비스가 통합된 시스템이 이번 Pilot Test에서 안정성과 적합성이 증명된다면 앞으로 교량․터널․항만․댐․LNG탱크․사면․초고층 빌딩 등 다양한 시설물의 상시계측모니터링 분야에 널리 활용돼 사회 전반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풍산FNS 관계자는 “최근 시설물의 안전진단과 사고예방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풍산FNS의 고정밀 3축 변위계측기는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한 최적의 기술”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고정밀 3축 변위계측기는 국민의 안전을 사전에 예방하는 기술이며 생명보험”이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삶의 질이 보장된 사회를 만드는데 풍산FNS의 기술이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