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87]‘해독’(解毒, Detoxification)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87]‘해독’(解毒, Detoxification)
  • 국토일보
  • 승인 2020.04.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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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창 공학박사/(사)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本報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칼럼을 신설, 게재합니다. 칼럼리스트 류영창 공학박사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합격, 국토교통부 기술안전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봉직해 온 인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기획단 및 국가경쟁력기획단에 근무하며 대한민국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관리 에센스’,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 등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을 펼치며 건강 전도사로 나선 류 박사는 本報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실천할 바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ycryu1@daum.net

■ ‘해독’(解毒, Detoxification)

독소가 몸속에 쌓이면 면역 기능․호르몬 기능 저하
각종 생활습관병․신경․정신계통 질환․암 등 유발

□ 해독이 필요한 사람

▲ 감기에 쉽게 걸린다 ▲ 꽃가루병,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다 ▲ 피부가 가렵거나, 여드름이 난다 ▲ 두통이 자주 일어난다 ▲ 잠을 잘 못 이룬다 ▲ 눈 밑에 다크 서클(dark circle)이 있다 ▲ 배에 자주 가스가 찬다 ▲ 아침에 혀 안쪽 깊은 곳에 백태가 낀다 ▲ 설탕, 탄수화물, 유제품에 집착이 강하다 ▲ 다이어트와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 기분이 가라앉거나 만성피로 현상 ▲ 집중하기가 힘들거나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세탁한 옷, 휘발유 등의 냄새에 민감하다.

위 항목과 같은 증상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흡수된 독소가 몸에 축적돼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독소에 노출돼 있고, 심지어 독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탐닉하고 있기 때문이다.

□ 독소의 원천 및 위험성

1) 균체내 독소(endotoxin):요산, 암모니아, 젖산, 호모시스테인(단백질 소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 과 같은 정상적인 세포활동으로 배출되는 노폐물

2) 피부 및 입으로 침입하는 독소:화장품, 샴푸 등 세안(洗顔)제품, 치과 치료에 사용하는 은색 아말감에 함유된 수은, 구강 세정제 등

3) 양약(洋藥):그 자체로 독성 화학 물질이다. 예를 들면,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statin)은 코엔자임 Q₁₀과 칼슘, 베타카로틴을 고갈시킨다.

4) 오염 물질 : 카드뮴, 수은, 비소, 크롬 등 중금속은 지방(脂肪)과 친화력이 있는데, 우리 뇌의 90%가 지방이기 때문에 뇌 기능에 나쁜 영향을 준다.

5) 식품 관련 : 수입 식재료, 농약·살충제를 함유한 농산물, 각종 식품 첨가물

독소가 몸속에 쌓이면 면역 기능과 호르몬 기능이 저하되면서 각종 생활습관병과 신경, 정신계통의 질환, 암 등을 유발하게 된다.

□ 해독법

1) 반단식(半斷食)

식사를 마치고 약 8시간이 흐른 후에 우리 몸은 해독(解毒) 모드로 들어가는데, 중간에 식사나 간식을 하면, 소화에 동원되기 때문에 해독 작용이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저녁 식사 후 12시간 동안은 물 이외에 아무 것도 먹지 않음으로써, 체내에서 저절로 해독작용이 일어나도록 하는 방법이다.

2) 독소의 배출 돕기

우리 몸의 대사과정에서 생긴 노폐물과 독소를 대소변이나 땀과 눈물, 기체 등으로 밀어내는데, 독소는 체온이 36.5℃ 이상이 될 때 배출되기 때문에 손발이 차갑고 몸이 냉한 사람은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다.

숙변을 제거하고,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이 원활하게 잘 배출되도록 한다. 복식 호흡 등 방법으로 숨을 깊이 들이 마시면 몸속의 독소를 효과적으로 배출 시키고, 장기(臟器)를 마사지해 주는 것 같은 효과가 있어 소화기능과 배설기능이 좋아진다.

또한 유산소운동을 해 땀을 흘려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