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 배곧대교 건설공사 수주… 대규모 민자사업 직접 참여한다
한국종합기술, 배곧대교 건설공사 수주… 대규모 민자사업 직접 참여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4.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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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컨소시엄 참여… 지분 10% 203억 규모

송도-시흥 잇는 1.89km 길이 해상교량 구축… 완공 후 30년간 직접 운영 수익 창출
이상민 사장 “민자사업 운영 역량 함양 신성장동력․지속성장 기반 강화 전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종합기술(대표이사 이상민)이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를 수주,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 성장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종합기술은 203억 원 규모의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해당 금액은 2019년 매출액 2,189억 원 대비 9.27% 수준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은 송도국제도시와 시흥 배곧신도시를 연결하는 1.89km 길이의 해상교량 구축 사업이다. 두 도시 간 통행시간 절감 및 교통지체 감소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2,324억 원으로 한국종합기술은 CI 지분 10%로 참여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지난 2018년 현대ENG 등 4개사와 특수목적법인(SPC) 가칭 배곧대교(주)를 설립해 협상에 참여했다. 가칭 배곧대교(주)가 시흥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한국종합기술은 4개사와 함께 2025년 배곧대교 운영 개시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완성된 대교는 특수목적법인(SPC)에서 30년간 직접 운영해 이용료로 수익을 낼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한국종합기술의 이번 수주는 대규모 민자사업에 직접적인 참여를 했다는 데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은 공공사업 중심의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했으나, 올 초 사업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제안사업 등을 강화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종합기술 이상민 사장은 “배곧대교 건설 사업은 민자사업 운영 역량을 함양해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사업영역 확장을 가속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신규 시장 확대 등 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