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재난공제회, 사립대학·위험 학교시설 해빙기 점검 만전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사립대학·위험 학교시설 해빙기 점검 만전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4.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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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교육청과 서울 화계중 등 민관합동점검 및 사립대 4교 점검 실시
공제회, 급경사지 안전관리 안내서로 재난 안전사고 예방 앞장설 것
장항초등학교 민관합동점검 현장.
장항초등학교 민관합동점검 현장.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해빙기에 맞춰 시설안전점검이 한창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관리 전문인력 부족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사립대학과 위험 학교시설에 대한 점검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3월 초부터 학교의 재해취약시설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육시설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주관으로 실시한 서울의 화계중학교와 충남 장항초등학교, 정산중학교는 학교 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참여하게 됐다.

또 전문인력이 부족해 내실 있는 점검이 어려운 사립대학은 안전점검을 지원해 주는 등 학교시설의 해빙기 재난예방에 앞장섰다.

서울 화계중학교 민관합동점검은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과 교육시설과장,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 등이 참석해 해빙기 안전관리 실태점검 을 확인했다.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은 급경사지, 축대, 옹벽 등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물과 D, E등급 재난위험시설 등 해빙기 재해에 취약한 시설물에 대해 중점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얼었던 지면이 녹아 발생할 수 있는 경사지의 붕괴, 낙석과 노후화된 축대·옹벽의 파손 등이 해빙기 주요 취약요소로 확인됐다. 또 급경사지의 정밀안전진단 및 보강, 낙석 방지 조치 등이 개선사항으로 도출됐다.

공제회 관계자는 “향후 교육부와 함께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학교 급경사면의 안전관리를 위한 안내서를 개발·보급해 교육시설의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과 같이 교육시설의 재난 위험요소를 적기에 발굴해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상시 점검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구병 회장은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학교의 재해 취약요소를 적기에 발굴하고 해소방안을 신속히 강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기별 취약시설 점검을 실시해 학교의 재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