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효과 증명된 ‘수원’ 일대, 추가 지정에도 열기 이어간다
학습효과 증명된 ‘수원’ 일대, 추가 지정에도 열기 이어간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3.30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先 조정지역대된 팔달구 집값 상승 여전, 영통구도 상승효과 기대

영통구,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에도 집값 꾸준한 상승세 ‘승승장구’
GS건설, ‘영통자이’ 전용 59~75㎡ 총 653가구 분양… 수요자 ‘관심집중’

‘영통자이’ 조감도.
‘영통자이’ 조감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수원 영통구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뜨겁다. 정부 규제에도 집값 상승을 이끌고 거래도 꾸준히 이뤄지면서 규제 전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신규 아파트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자금이 쏠리면서 새로 나오는 아파트의 분양 성적도 기대되고 있다.

수원시는 정부 규제에도 꿋꿋한 모습을 이미 증명했다. 앞서 수원시 팔달구는 2018년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2019년 3월에 수원시 팔달구에서 분양한 ‘수원역푸르지오자이’는 조정대상지역이라는 규제 속에서도 평균 3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분양한(2020년 2월) ‘매교역푸르지오SK뷰’도 145.72대 1을 선보이며 규제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나타냈다.

아파트 실거래가에서도 팔달구의 견고함은 계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팔달구 매산로2가에 위치한 ‘대한대우푸르지오아파트’(1999년 12월 입주) 전용 59㎡는 조정대상지역 지정일인 2018년 12월 18일 3억 3000만원(9층)에 거래됐다. 이 후 대책발표 후인 2018년 12월 30일 3억 5700만원(10층)에 거래되면서 약 10일 사이 2700만원이 뛰었다. 가장 최근에 거래된 매매 시세가는 2020년 2월에 거래된 4억 1000만원(12층)이다.

수원시에서 인기 주거 지역인 영통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영통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이 된 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꾸준히 집값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2.20 부동산대책 발표 한 주 전(2월 14일) 영통구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602만원이었다.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주간인 ▲2월 21일에는 1607만원 ▲2월 28일 1612만원 ▲3월 6일 1617만원 ▲3월 13일 1620만원으로 현재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영통구의 꾸준한 시세 상승은 단지별로도 알아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매탄위브하늘채(2008년 5월 입주)는 대책 발표 전인 2월 14일에 전용 59㎡가 4억5,600만원(3층)에 거래됐으나, 대책 발표 후인 3월 5일에 동일 평형이 4억7,900만원(6층)에 거래돼 2,300만원이 차이 났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2.20 부동산 대책으로 수원 지역 대부분이 조정대상지역이 됐지만 전문가들은 시세가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미 조정지역대상이 된 지역에 위치한 매물들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고 집값도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영통구 새 아파트 분양 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609-7번지 망포5택지개발지구에 ‘영통자이’를 분양한다.

‘영통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전용면적 59~75㎡, 7개 동, 총 653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59㎡A 375가구 ▲59㎡B 172가구 ▲75㎡ 106가구로 구성됐으며, 단지 반경 1km 내로 분당선 망포역이 위치해 있어 이를 이용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교통호재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서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2026년 개통 예정)의 정차지인 서천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며, 동탄 도시철도인 트램(2027년 개통 계획)의 시작점인 반월역(가칭)이 단지에서 1km 내에 신설 계획이다.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단지 내에서 도보 거리에 잠원초등학교, 잠원중학교, 망포중학교, 망포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보 통학을 할 수 있으며, 이미 인프라가 완성 된 영통지구와 동탄 신도시가 인접해 생활 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 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빅마켓(영통점), 홈플러스(영통점)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망포역 주변에 밀집한 은행 및 편의 시설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영통자이가 들어서는 영통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이전 팔달구 사례를 보아 시세에 영향이 크게 없을 것”이라며 “GS건설의 브랜드가 탄탄하고, 단지 주변 일대에 각종 개발호재가 계획돼 있어 영통자이의 청약성적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영통자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수요자들의 안전을 위해 분양 시 견본주택을 운영하지 않으며,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