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26주년특집] 안전진단업 "공공안전·국민생명 지킨다"-케이엠티엘 편
[창사26주년특집] 안전진단업 "공공안전·국민생명 지킨다"-케이엠티엘 편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3.30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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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티엘, 계측·유지관리기술 선진화 앞장

콘크리트 구조물 균열 검출 시스템 국내 최초 개발
'안전 최우선 기업' 정평… 계측발전 선도기업 '자랑'

케이엠티엘의 지하철(마제형터널) 영상자동외관 스캐너 조사용역 수행 현장 사진.
케이엠티엘의 지하철(마제형터널) 영상자동외관 스캐너 조사용역 수행 현장 사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고도성장 시기에 지어진 토목 구조물들이 점점 노후화되는 가운데, 계측기술의 전문화 및 선진화를 추구하고 있는 한국계측기술연구소(케이엠티엘. 대표 홍사장)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케이엠티엘은 정밀안전진단 기법의 육안조사 방법을 기계화, 자동화, 영상화가 가능토록 콘크리트 구조물 균열 검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또 신기술과 신공법적용 구조물의 계측방안 제시 및 시험,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 투자로 자동화계측과 시공계측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안전 최우선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케이엠티엘은 영상자동외관조사 방법을 연구개발해 2003년도부터 터널스캐닝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 시설물 외관조사는 육안으로만 수행되고 있어 실무자 주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에 이를 절댓값으로 보완했다는 평가다.

케이엠티엘은 지금까지 지하철, 도로터널, 고속철도 터널, 여수로 터널 등 터널 영상자동외관조사 용역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터널 외의 각종 시설물에도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터널스캐닝 시스템은 5~10km/h 속도로 터널 외관을 스캐닝해 0.1mm 이상 균열의 길이와 위치, 각종 결함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또 CAD·이미지 외관망도와 물량산출표도 제공한다.

현재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공공관리주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수 용역을 수행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용역 수행을 기대케 한다.

홍사장 케이엠티엘 대표이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하수관 등 영상자동 외관조사를 적용할 시설물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라며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해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를 활용한 실시간 유지관리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자의 마인드로 진단업계의 선두가 되기 위한 케이엠티엘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업계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케이엠티엘은 2011년 ‘HI Seoul 브랜드사업’ 참여기업 지정된 데 이어, 2016년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 아울러 지난해는 대한토목학회 전문건설부문 토목대상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