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가는 길 빨라진다"… 봉화-울진 국도 4월 1일 완전개통
"울진 가는 길 빨라진다"… 봉화-울진 국도 4월 1일 완전개통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3.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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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시간 15분 단축(35→20분)… 국토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수평교(L=470m) 전경.
수평교(L=470m) 전경.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4월 1일 오전 9시 봉화-울진 간 국도36호선이 완전 개통된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울진군 금강송면에서 울진읍까지 19.3km 구간의 국도 36호선을 신설‧개통하여 경북 봉화에서 울진을 잇는 국도 36호선 신설 사업(2차로, 40.2km)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국도 36호선 ‘서면-근남’ 도로건설공사는 2010년 6월 착공, 10여 년간 총 2,98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앞서 ‘16년 7월에 개통된 국도 36호선 ’소천-서면‘(봉화군 소천면 ~ 울진군 금강송면, 20.9km) 구간과 연계돼 경북 봉화에서 울진까지 이어지는 국도 36호선 전 구간이 신설‧개통됐다.

이 구간은 백두대간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그동안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서 울진을 가기 위해서는 도로 폭이 좁고(6.5~7.5m) 구불구불한 도로를 이용하게 되어 교통사고 위험과 함께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터널과 교량으로 이어져 쭉 펴진 도로(폭 10.5m)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설되는 도로는 취락지역을 우회하게 되어 해당구간의 통행시간이 기존 35분에서 20분으로 대폭 감축되는 등 안전성과 편리성이 함께 증진된다.

이로써 경북 북부 산악지역 동서 구간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돼 국토 균형발전과 함께 동해항만-내륙간 물류 수송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봉화-울진 간 국도가 완전하게 개통되면서 멀고 위험하게 느껴지던 울진 가는 길이 한결 개선돼, 지역 간 교류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된다”며 “반면, 도로 선형이 좋아져 과속이 우려되는 부분도 있으니 운전자분들의 안전한 운행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