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김경식 원장
[인터뷰]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김경식 원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0.03.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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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인 전문 연구 및 교육기관 시너지 효과 창출한다”

전문성․공공성 확보한 사람(人)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 민간기관
건설기술 교육제도 개선 시급… 시대변화 부응 질적수준 갖춰야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사람중심의 교육 및 연구를 통해 80만 건설기술인을 위한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건인연)입니다. 연구와 교육을 융합하는 기관의 특성을 살려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향후 3년 내 사람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의 위상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제 출범 2년 반을 지나고 있는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김경식 초대원장의 경영 소신이다.

그 동안 건설기술인 관련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정부. 협회 등 관련기관이 필요로 하는 연구과제 발굴 및 업무지원을 위해 연구원의 역량발휘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역량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건설기술인 등급제도의 정량적 . 정성적 성과 분석모델을 개발, 객관적인 평가는 물론 성과평가로 등급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연구과제를 진행중이며 오는 6월까지 4차산업시대 건설기술인 인정범위 확대방안에 관한 연구과제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올해에는 기본과제 외 외부 수탁연구과제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한국도로공사로 하여금 건설기술용역업의 사업 종료 후 감리용역 수행정도 평가 및 결과 활용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과제를 검토 중이며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민간 건설사 등으로부터 건설기술인 및 기술정책에 대한 진흥방안에 대한 구체적 연구용역을 협의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삼 강조하건대 건인연은 건설기술인 분야 유일한 연구기관으로서 전문성과 공공성을 확보한 연구 및 교육기관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건설기술인을 향한 수탁과제 수행을 통해 재정자립도 제고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김경식 원장이 취임 이후 줄기차게 주장해 온 소신이다.

무엇보다 협회 출연금 의존에서 벗어나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민관 으로부터 외부 수탁과제 수행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건설기술인 교육제도 개선 또한 시급한 건인연의 당면과제다. 현재 교육기관 진입규제로 인한 건설기술인이게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비합리적 시스템을 현실적으로 개선해 건설기술인 교육의 양적, 질적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이같은 전반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건인연은 스마트시티 전문교육, 청년실업자 과정, IPMA PM 자격 대비과정, BIM 전문실습과정 등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인 커리큘럼 개발로 기술교육의 일대 혁신을 선도해 나감은 물론 상반기 중 정부에 종합교육기관 지정 신청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