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지역업체 입찰참여 의무화’...지역경제 활성화
한난,‘지역업체 입찰참여 의무화’...지역경제 활성화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3.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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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 건설업체와 '의무적 공동수급체' 구성 요건 마련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 기대
한국지역난방공사 양산지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양산지사 전경.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중소건설 업체의 지속적인 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해 입찰 참가 자격기준을 개선한다. 본격적인 지역 건설 경제 활성화 노력의 일환이다.

주요 개선 사항은 앞으로 한난이 발주한 건설 공사 입찰에 참여하려면, 건설공사 실적이 없는 지역 중소 건설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공동수급체에 지역건설업체의 최소지분율이 30% 이상이어야 한다.

이를 통해 한난은 지역 중소업체 수주율이 제고돼 업체의 재정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난은 지난 2월 개선된 입찰 참여 기준을 반영해 양산시 사송지구에 안정적인 열 공급을 위한 '양산 사송 열수송 연계시설 건설공사' 입찰을 진행했다.

개찰 결과 경남지역의 대저건설(70%)과 중앙건설(30%)이 1순위자로 선정돼, 입찰 조건 개선 취지에 부합했다.

한편 한난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임원급 연봉 10% 반납 등 감염병 극복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