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캠페인 전개
동서발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캠페인 전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3.26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활용, 쓰임의 재발견’ 생활 속 자원 순환 나서
고래 인형-에코백 등 제작, 울산 복지시설 기부 계획
동서발전 직원이 본사 로비에 설치된 업사이클링 부스에 폐플라스틱을 넣고 있다.
동서발전 직원이 본사 로비에 설치된 업사이클링 부스에 폐플라스틱을 넣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환경 보호 및 사회적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기 위한 ‘새활용, 쓰임의 재발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자원을 단순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아이디어를 더해 품질이나 가치가 더 높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동서발전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26일 본사 및 울산화력본부 로비에 업사이클링 부스를 설치하고 임직원들이 폐플라스틱을 모으도록 홍보하고 있다.

모아진 폐플라스틱은 4월 17일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수거돼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폐플라스틱은 PET 라벨 제거, 색상 분류 및 분쇄, 섬유 생산의 과정을 거쳐 고래 인형 등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임직원이 직접 고래 인형과 동서발전 봉사단 조끼, 에코백 등을 만드는 데도 참여한다. 만들어진 제품은 지역 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에 기부된다.

관계자는 “이번 새활용 캠페인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일자리 제공, 복지시설 기부를 통한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리사이클링 부스를 설치해 총 5회에 걸쳐 약 3,400개의 생필품, 도서, 장난감을 울산 지역사회 복지기관에 기부하는 등 환경문제 해결 및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