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09억 원 확보…재해예방, 안전영농 기여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올해 방조제 개보수사업에 전국 최다인 18개 지구가 선정돼 10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진도 군내지구 국가관리 방조제 1개 지구와 고흥, 해남, 함평, 신안 지역 17개 지방관리 방조제 등 총 18개 지구로, 이는 올해 선정된 전국 31개 지구의 58%에 달한 결과이다.
전라남도는 국비 10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9억 원을 투자해 현장조사와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진도 군내방조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으로 지난해 12월 국가관리 방조제로 지정돼 국비 100%를 지원 받게 됐으며, 이번 개보수사업으로 염농도 상승으로 인한 농경지(464㏊) 피해가 해소될 전망이다.
김경호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재해예방과 안전영농이 이뤄지도록 국비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며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 대비해 배수갑문 확장과 더불어 방조제 둑높이기 등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국가관리 64개 지구, 지방관리 999개 지구 등 총 1천 63개 지구의 방조제를 관리 중에 있으며,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조 1천 39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조제 사석 보강과 배수갑문 수문, 권양기 교체 등 855개 지구를 정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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