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국내기업과 지역냉방 해외시장 진출 추진
지역난방공사, 국내기업과 지역냉방 해외시장 진출 추진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3.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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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과 쿠웨이트 지역냉방 공동 사업개발 및 수행 업무협약 체결
쿠웨이트 최초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나서
한난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쿠웨이트 진출 사업 협약을 맺었다. 김판 한난 에너지혁신본부장(오른쪽)과 박만수 삼성엔지니어링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한난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쿠웨이트 진출 사업 협약을 맺었다. 김판 한난 에너지혁신본부장(오른쪽)과 박만수 삼성엔지니어링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4일 서울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센터에서 삼성엔지니어링(SECL)과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지역냉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지역냉방사업의 공동 개발 및 수행을 위해 체결됐으며, 협약에 따라 양사는 지역냉방사업 전략 수립-관련 제도 구축 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동 협약을 통해 한난의 우수한 지역냉방 기술력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풍부한 중동 사업 경험 노하우를 융합해 쿠웨이트 지역냉방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난은 압둘라 신도시의 지역냉방 사업 참여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18년 10월)한 바 있으며, 향후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쿠웨이트 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자 지위를 획득할 예정이다.

김판수 한난 에너지혁신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해외 지역냉방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공기업으로서 국내 민간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압둘라 신도시 사업은 양국 정부가 협력해 추진 중인 쿠웨이트 최초의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이다. LH가 도시계획과 설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수도 쿠웨이트시티 외곽에 64.4km2(약 2천만평)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