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진흥원,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개발… 확진자 역학조사 10분이면 ‘OK’
국토교통진흥원,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개발… 확진자 역학조사 10분이면 ‘OK’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3.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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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활용 시스템 개발… 역학조사 분석 24시간→10분으로 단축 ‘획기적’

확진자 역학조사 업무 ‘신속․정확하게’ 분석… 26일 정식 오픈
접수․승인․송부 등 일괄처리 방식… 분석까지 10분 이내 처리

자료제공=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자료제공=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이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이하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개발, 확진자 역학조사를 24시간에서 10분으로 단축하며 국가위기 대응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국토교통진흥원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에서 만든 데이터 허브를 활용해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개발, 1달여 개발 끝에 지난 16일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26일 시스템을 정식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5년간 약 1,352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과제로 총 120개 기관이 참여 중이며,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 구축과 대구와 경기도 시흥에서 도시 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실증도시인 대구광역시에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역학조사관의 업무가 폭증하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신속․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의 조기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스마트시티사업단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활용에 대해 연구기관 협의를 거쳐 국토부와 논의해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은 확진자의 위치정보, 카드 사용내역 등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통해 확진자 이동경로를 신속히 파악하게 하고, 확진자들 동선에 대한 시공간 분석을 통해 전염경로 및 전염 핫스팟 지역을 찾아내기 위한 시스템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역학조사 분석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확진자 등의 위치정보를 보건복지부장관이 경찰청에 요청하면 경찰청이 18개 지방경찰청과 관할경찰서를 경유하여 개별 통신사에 재요청하는 과정 등을 거치며 최대 24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하지만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활용하면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접수․승인․송부 등 일괄처리 방식으로 10분 이내에 처리가 가능해 진다.

국토교통진흥원 손봉수 원장은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를 활용, 실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히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 허브를 통해 신속하게 코로나19에 대응, 조속히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전자부품연구원 김재호 센터장은 “향후 전염병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은 전자부품연구원이 주관해 엔투엠, 디토닉, 파인C&I, 써밋코퍼레이션, NHN, 이노그리드, 데일리블록체인, 부산대학교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