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돌봄공백 최소화' 아동센터 긴급간담회 열어
송영길 의원, '돌봄공백 최소화' 아동센터 긴급간담회 열어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3.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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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공백 최소화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약속
"시ㆍ구의 추경예산 편성 시 아동센터 예산 지원 필요"
간담회 후 송영길 의원(가운데)과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담회 후 송영길 의원(가운데)과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구을)이 23일 인천 계양구 소재 아동센터장과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긴급간담회에서 “지난 2월 24일부터 시작된 아동센터 휴관이 벌써 한 달이나 지났다. 아동센터를 이용하던 아동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시ㆍ계양구와 함께 논의해서 예산 지원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준범 계양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11.7조원의 코로나 추경예산 중 학교와 유치원ㆍ어린이집은 긴급돌봄을 위한 예산이 편성됐지만, 긴급돌봄의 최일선 현장인 지역아동센터는 빠졌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센터장들은 “휴원 기간이 길어지자 아동센터에 오는 아이들 숫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지만, 마스크나 손 소독제 등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핸드타월을 비치하라는 공문이 내려왔으나 지원예산은 전혀 없다”, “아동센터 임차료를 내야 하는데 후원이 줄어서 현재 연체 중”이라는 등 각종 어려움을 호소했다.

송영길 의원과 시ㆍ구의원은 “이달 31일 인천시와 계양구의 추경 편성이 이뤄진다. 시와 구 차원의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자체 차원에서 확보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물품 지원이 조속히 이뤄지고, 주기적 방역작업이 실시되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과 윤환 계양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유순ㆍ조양희 구의원, 그리고 계양구 관내 22개 지역아동센터 중 11개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아동센터 휴관 조치에 따른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