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대심도 도심 고속전철] ‘GTX-A노선’ 건설 프로젝트
[국내 최초 대심도 도심 고속전철] ‘GTX-A노선’ 건설 프로젝트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3.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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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대심도 도심 고속전철] ‘GTX-A노선’ 건설 프로젝트  

GTX-A, 수도권 교통난 해소… 지역 교통체계 획기적 개선한다

지난해 6월 착공 공사 본격화… 6개 공구별 사업 속도전
2024년 6월 개통예정 ‘파주-서울시 삼성역’ 구간 사업 박차

모든 교통수단 대비 25~88% 절감․국민 삶의 질 제고 등 효과
국내 최초 FI 주도 사업… 도화, 국내 PMC 사업모델 제시 ‘관심’

‘GTX-A노선’ 건설 프로젝트 차량기지 조감도.
‘GTX-A노선’ 건설 프로젝트 차량기지 조감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수도권 지역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신개념 교통수단,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건설 프로젝트가 지난해 6월말 착공, 공사가 본격화 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초 대심도 도심 고속전철 ‘GTX-A노선’ 건설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3조3,64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자, 국내 최초 시도되는 재무적투자자(FI) 주도의 사업으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도화엔지니어링이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서며 FI주도의 사업 수행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것은 도화엔지니어링이 해외에서의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cy) 수행 경험 등 기술력과 신뢰도가 바탕이 된 것으로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

오는 2024년 6월 개통예정인 ‘GTX-A노선’사업은 공사기간 5년, 운영기간 30년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경기도 파주-서울시 삼성역 북단까지 42.635km 본선 건설과 정거장 5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포함돼 있다.

■ 공사진행 현황 및 향후 추진 계획

‘GTX-A노선’ 건설공사는 총 6개의 공구로 분할해 2019년 6월말에 착공, 현재 터널 공사를 위한 작업구(환기구, 정거장) 위치의 도로점용 등 각종 인허가와 용지수용 협의를 추진 중에 있으며, 용지가 확보된 위치에는 터파기 및 가시설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공구별 현황에 따르면 ▲1공구 차량기지․운정역/대표시공사 대우건설/감리 이산 ▲2공구 킨텍스역/대표시공사 대우건설/감리 이산 ▲3공구 대곡역/대표시공사 SK건설/감리 유신 ▲4공구 연신내역/대표시공사 SK건설/감리 서현기술단 ▲5공구 서울역․대피터널 1개소/대표시공사 대림산업/감리 동일기술공사 ▲6공구 한강하저터널․대피터널 1개소/대표시공사 대림산업/감리 동명기술단 등이다.

향후 수직구 공사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될 예정으로, 이후 양방향 터널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5공구 환기구 서울역인근 현장(왼쪽)과 6공구 한강지역 인근 대피터널 현장.
5공구 환기구 서울역인근 현장(왼쪽)과 6공구 한강지역 인근 대피터널 현장.

■ GTX-A 개통 후 기대효과

‘GTX-A’는 기존 전철보다 약 3배 정도 빠른 운행속도를 자랑한다. 파주시, 고양시, 성남시, 용인시, 동탄시 등 수도권 위성도시에서 서울시내 주요 거점역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개통으로 수도권 교통난 해소, 장거리 통근자들의 교통부담 완화 및 지역간 균형발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행시간은 일반 대중교통과 승용차 대비 50~77% 단축되고, 통행비용은 승용차, 택시 대비 25~90% 절감돼 일반화 비용은 모든 교통수단 대비 25~88%까지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수도권 시민의 삶의 변화도 기대된다. 기존 버스, 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통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대폭 단축, 장거리 출퇴근 및 통학의 교통 부담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국민 삶의 질 개선 및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 Work-Life Balance)’ 실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광역교통기반 강화로 지역별 균형 발전 및 도로교통에서 철도로의 이동수단 전환에 따른 친환경교통 서비스 제공은 환경영향도 최소화하게 된다.

■ GTX-A 프로젝트에서 도화의 역할

도화엔지니어링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제안서 작성, 정부협상,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을 주도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도 기존 민간투자 사업 시장에서 건설사 주도의 사업 형태를 금융사 주도로 바꾸는 선도적 역할을 했다. 금융사 주도의 민간투자 사업이 반드시 장점이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고 다양한 형태의 접근방식을 제시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당초 초기투자라는 엄청난 리스크를 부담하며 이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사업초기부터 마지막 시운전까지 일괄 PMC 경험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PMC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었던 것. 그러나 시공사, 금융사 모두 도화의 역할에 반대, 결국 PMC 역할이 아닌 기본 및 실시설계만 할 수 밖에 없었다. 국내에서 PMC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민간투자사업이 유일한데도 불구하고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는 것이 도화엔지니어링 측 설명이다.

국내 여건은 도화가 직접 금융을 조달하고 건설사에 공사 하도를 주지 않으면 PMC 실적은 불가능, 한국시장의 한계를 보여준 부분이다.

■ 도화엔지니어링, 어떤 기업인가

1957년 8월 15일 설립된 (주)도화엔지니어링은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다. 상하수도, 수자원개발, 도시, 조경, 철도, 도로, 교통, 교량, 터널, 항만, 환경, 플랜트 등 엔지니어링 사업영역 전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기업의 핵심 가치인 인본, 화합, 창의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기업’,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기업’이 되기 위해 열정과 배려로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2,000여명의 엔지니어 중 기술사 및 박사학위 소지자가 30% 이상으로 우수인력과 풍부한 실적 및 경험을 자랑하고 있는 도화엔지니어링은 국내 엔지니어링시장에서는 부동의 1위, 대한민국 일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선도기업에서 해외 MDB 발주사업에 적극 참여,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ENR(Engineering News Record) 선정 글로벌 설계회사 중 91위(2018년은 80위 등재)에 등재되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의 명성을 구가하고 있다.

현재 ‘GTX-A’ 민간투자사업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국내 건설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촉매 역할을 했다. 또한 기술개발과 함께 환경시설, 신재생에너지 발전플랜트를 위한 EPC사업과 철도분야 등의 민간투자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국내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및 해외 민간투자사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의 역량 지키기에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