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밀집지 수원 영통구… 신규 아파트 ‘분양’ 관심
노후 아파트 밀집지 수원 영통구… 신규 아파트 ‘분양’ 관심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3.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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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절반 이상 넘는 66% 노후 아파트… 신규 아파트 갈증 현상↑

영통구 신규 분양 GS건설 ‘영통자이’ 총 653가구 3월 중 분양 예정
재개발사업 다양한 인프라 구축… 교통․생활․교육 등 원스톱 라이프 생활 가능

‘영통자이’ 조감도.
‘영통자이’ 조감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신규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후 아파트 밀집 지역은 이같은 현상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신규 아파트는 평면에서부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까지 시대에 맞춰 발전된 기술력을 이용해 거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는 이러한 신규 아파트 공급 시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기 마련이다. 특히 노후 아파트가 밀집된 수원시 같은 경우 그 현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는 10년 이상(2011년 이전) 된 노후 아파트가 절반 이상이 넘는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영통구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9만9,932가구로 이 중 2011년 이전에 들어선 아파트는 6만5,398가구이다. 즉 전체의 66%가 입주 10년 이상인 노후 아파트이다. 이 중 영통구 중 광교 신도시에 해당하는 원천동, 이의동, 하동의 입주 아파트 2만9,905가구를 제외하면 전체의 88%로 노후 아파트 비율은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인다.

영통구는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 공급도 적었다. 지난해 전체를 봤을 때 영통구에 분양된 가구 수는 10월에 분양된 300가구가 전부였다. 2018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18년 1년간 영통구에 공급된 신규 분양 물량은 152가구가 전부였다. 인근에 수원시 권선구는 지난해 3,236가구 수가 분양 됐고, 팔달구의 경우 지난해 7,374가구가 분양됐다. 이처럼 인근 지역구와 비교해 봤을 때, 영통구신규 아파트에 대한 거주민들의 갈증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원 전역을 살펴봤을 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입주 1년~5년 신규 아파트의 집값 상승률이 제일 높았던 지역구는 67%로 영통구가 차지했다. 그 뒤로는 권선구 29%, 장안구 20%가 뒤를 이었다.

이같은 집값 상승률을 단지별로 살펴볼 수 있다. KB부동산 자료에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영통(2017년 8월 입주)의 지난 1년간(‘19년3월~’20년3월) 전용 84㎡ 기준 집값 상승폭은 6억9,000만원에서 8억6,000만원으로 총 1억7,000만원 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망포동에 위치한 영통아이파크캐슬2단지(2019년 1월 입주)의 지난 1년간(‘19년3월~’20년3월) 전용 84㎡ 기준 집값 상승폭은 5억6,000만원에서 7억5,000만원으로 총 1억9,000만원이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영통구 같은 노후 아파트 밀집 지역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어, 신규 아파트에 대한 거주민들의 갈증이 컸다”라며 “신규 아파트는 집값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을 뿐만아니라 거래가 잘 돼 환금성도 좋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노후 아파트 밀집 지역 내 신규 아파트의 인기는 분양권 프리미엄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2016년 12월에 분양한 영통아이파크캐슬 1단지의 초기 분양가는 59.98㎡ 4~19층 기준 3억3,000만원대였으나 19년 8월 같은 면적이 4억6,900만원(7층)에 거래돼 총 1억3,9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생성됐다.

이처럼 노후 아파트를 떠나 신규 아파트로 이동하려는 수요자들이라면 관심 있게 볼만한 신규 분양 단지가 있다.

GS건설은 3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609-7번지 망포5택지개발지구에서 ‘영통자이’ 분양에 나선다. 노후 아파트가 밀집되고,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던 망포동 일대에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단지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영통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전용면적 59~75㎡, 7개 동, 총 653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59㎡A 375가구 ▲59㎡B 172가구 ▲75㎡ 106가구로 구성됐다. ‘영통자이’가 들어서는 망포5택지개발지구는 교통, 생활, 교육 등 원스톱 라이프 생활이 가능한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이미 갖춰진 지역으로, 입주 시 바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만큼 입주민 만족도가 높을 전망이다. 먼저 단지 내 반경 1Km 내로 분당선 망포역이 인접해 있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의 이동이 1시간 이내로 가능하다.

도로교통 상황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봉영로를 통해 차량으로 시내와 시외 진출입이 용이해 타지역으로의 이동 또한 수월하다. 교통호재도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 개통 예정)의 정차지인 서천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천역이 개통되면 분당선 영통역까지 1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해 광역 접근성이 높아진다. 아울러 동탄도시철도인 트램(2027년 개통 계획)의 시작점인 반월역(가칭)이 단지에서 1Km 내에 신설 계획이다. 반월역 개통시 SRT, GTX 등을 이용해 경기 서남부 지역 및 광역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해질 전망이다.

‘영통자이’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 삼성나노시티 기흥캠퍼스 및 화성캠퍼스 등 인근에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을 갖춘 단지로, 이곳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녀들이 안심통학을 할 수 있는 학세권 단지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잠원초, 잠원중, 망포중, 망포고등이 위치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보 통학을 할 수 있으며 수원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망포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우수한 학업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분양 관계자 “영통자이가 들어서는 망포5구역은 이미 갖춰진 생활인프라로 인해 입주와 동시에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 교통호재로 앞으로 더욱 인프라가 발전 등 미래가치가 기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통자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수요자들의 안전을 위해 분양시 견본주택을 운영하지 않고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 될 예정으로 3월 분양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