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부문 투자사업의 지역 환원추진 상생협약 시작
인천시, 공공부문 투자사업의 지역 환원추진 상생협약 시작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3.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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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 종료 후 코로나19 극복 성금 7천만원 전달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20일 인천시청에서 '공공투자사업 상생협약'을 인천건설관련단체연합회(회장 김창환),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종우 본부장), 인천도시공사(이승우 사장)가 참여해 공공투자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에 적극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는 지역에서 추진하는 공공부문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하는 동반자지만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부분이 미흡하다는 시민사회의 지적이 있었고, 각종 사업에서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참여기회가 한정적으로 이뤄져 지역 건설업계의 비판을 사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그 동안 부족했던 지역사회 발전에 일정부분 공헌 할 것과 인천지역 건설업체 및 인력·자재·장비 등을 우선 활용해 고용확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인천건설관련단체연합회에서도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한 품질향상과 신기술 개발 등 신뢰 받을 수 있는 실력을 바탕으로 지역건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을 고민하고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더불어 시는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공공투자사업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추진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협약식 종료 후 인건연(정하음 부회장)에서는 코로나19 극복 마스크 지원성금 7천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정명환 회장)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인천공동모금회에서 사회취약계층에게 마스크 수급량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인건연 정하음 부회장은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참여했으며, 인천시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극복하고 새롭게 일어서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번 공공투자사업 상생협약은 도시개발사업 등 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유·무형의 이익을 인천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시작으로 상호 협력을 통하여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인건연에서 자발적으로 회원간 모금을 통하여 적극 참여해 주어 더욱 감사드리며, 인천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 같은 노력들이 모여 더 이상은 감염 확산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믿으며 조만간 종식될 것이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