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손명수 차관, 코로나19 여파 물량 급증 택배업계 애로사항 청취
국토부 손명수 차관, 코로나19 여파 물량 급증 택배업계 애로사항 청취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3.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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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근무 환경 개선 권고… "집단감염 우려 없는 선제적 방역 총력"
대한통운 대전센터에 방문한 손명수 차관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대한통운 대전센터에 방문한 손명수 차관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은 19일 대전 대덕구 CJ 대한통운 대전지사 내 ‘택배 콜센터’를 찾아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택배업계 관계자와 콜센터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와 같은 물류분야 밀집근무시설인 ‘택배 콜센터’의 방역 체계를 점검하고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물량이 급증한 택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손 차관은 현장점검에 동참한 택배업계(CJ 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CEO 들에게 콜센터와 택배현장에서의 집단 감염 예방조치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직원들이 밀접한 거리에서 근무함으로 인해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근무공간의 밀집을 최소화하는 등 근무환경의 개선을 권고했으며, 재택근무‧시차출근제 등 밀집도를 낮출 수 있는 근무형태를 통해 감염병 예방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12일 새벽에 발생한 택배종사자 사망사고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과 유감의 뜻을 전하면서, 업계에서는 종사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근무자 위생관리 뿐 아니라 대체인력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손 차관은 앞으로 위기상황이 극복될 때까지 집단감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선제적인 예방 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면서,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방역물품 지원과 택배용 화물운송업 신규허가 등 택배업계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