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공공주차장 등 공공개방자원 이용, ‘공유누리’서 한번에 ‘OK’
체육시설·공공주차장 등 공공개방자원 이용, ‘공유누리’서 한번에 ‘OK’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3.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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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조달청, 12일 공유 서비스 통합포털 ‘공유누리(www.eshare.go.kr)’ 오픈

전국 7천여개 시설·물품 및 8만여개 연구·실험장비 이용 가능
온라인서 회원가입 후 간편 예약… 오픈 기념 이벤트도 실시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회의실, 공공주차장, 체육시설, 연구·실험장비 등 전국 공공개방자원이 국민이용을 위한 새로운 공유 서비스를 실시, 국민편익 제고는 물론 자원 활용 강화에 나섰다.

행정안전부와 조달청은 이같은 기능을 담은 온라인 공공개방자원 공유 서비스 통합포털 ‘공유누리(www.eshare.go.kr)’를 12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공유누리에는 회의실, 주차장, 체육시설, 농기계 등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7,000여 개의 시설·물품과 8만여 개의 연구·실험장비(과기정통부 ZEUS, 산업부 e-Tube 시스템 연계)가 등록돼 있으며, 앞으로 개방자원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공공개방자원 검색은 ▲지역을 선택하고 검색어를 입력하는 통합검색 ▲분류버튼을 활용한 분류별 자원검색을 이용하면 되며, 검색한 자원은 지도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공공개방자원을 찾은 후 실시간 예약, 온라인 간편예약문의 등을 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공공개방자원을 이용하려면 일일이 개별 기관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공유누리에서 전국의 공공개방자원을 온라인 지도 기반으로 검색·예약할 수 있어 국민의 서비스 이용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회원가입과 검색·예약 등 홈페이지 이용 방법을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공유누리에 이용자 매뉴얼과 동영상을 게시하는 한편 상담센터를 운영해 안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부물품 공동활용 기능’이 있어 활용도가 낮은 물품, 각종 행사 물품 등의 경우 정부 부처 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행안부와 조달청은 공유누리 서비스 개시를 맞아 대국민 오픈 이벤트를 실시한다. 12일 첫 번째로 공유누리에 가입한 회원, 공유누리를 실제 이용한 회원, 포털 개선에 관한 소중한 의견을 제출한 회원 등을 대상으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안부 이재영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공개방자원 공유 서비스는 국가의 공공자원을 유휴시간에 국민과 함께 공유, 국민의 편익과 자원 활용도를 높이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이번 공유누리 포털 오픈을 계기로 향후 더욱 많은 국민들이 다양하고 유용한 공유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