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소형타워크레인 안전혁신 위해 제도 강화․검사원 역량 제고 시급”
“건설현장 소형타워크레인 안전혁신 위해 제도 강화․검사원 역량 제고 시급”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3.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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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안전관리원, 11일 ‘제4차 검사대행기관 협의회’ 개최… 안전관리방안 모색

제도 강화․타워크레인 검사원 역량 제고 위한 기술교육 체계 마련 시급
정순귀 이사장 “민간검사 기관과 협력… 소형타워크레인 안전혁신 총력”

올들어 건설현장 소형타워크레인 안전사고가 4건 발생과 함께 사망사고로 이어지며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이 강조되고 있다. 사진은 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11일 타워크레인 검사대행기관 대표자들과 방안모색을 위해 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들어 건설현장 소형타워크레인 안전사고가 4건 발생과 함께 사망사고로 이어지며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이 강조되고 있다. 사진은 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11일 타워크레인 검사대행기관 대표자들과 방안모색을 위해 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건설현장 소형타워크레인 안전사고 사전차단을 위해 제도 강화․타워크레인 검사원 역량 제고를 위한 기술교육 체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사장 정순귀/이하 관리원)은 1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타워크레인 검사대행기관(9개)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업무협의회’를 갖고 소형타워크레인 안전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올 들어 잇따라 발생한 소형타워크레인 사고원인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올해 발생한 4건의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모두가 소형에서 일어났을 뿐만아니라 사망사고로 이어지며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검사대행기관은 한목소리로 소형타워크레인 안전관리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방안을 강조했다. 검사대행기관들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형타워크레인 안전을 위한 자문단구성과 제도 강화는 물론 타워크레인 검사원 역량 제고를 위한 기술교육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관리원 정순귀 이사장은 “올해 소형타워크레인 안전사고 증가로 안전관리 강화가 그 어느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 관리원과 타워크레인 민간검사 대행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해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부천·용산․인천·평택 등 건설현장에서 4건의 소형타워크레인 안전사고 발생으로 4명이 사망하는 등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소형 T/C 등록대수는 2014년 건설기계 등록이전 600대 수준에서 2019년 1,800여대로 3배 이상 급증했는데, ‘19년 사고추이를 보면 전체 타워크레인 사고 중 소형타워크레인이 80%(16건)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