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가협회, 박제유 회장 취임
한국건축가협회, 박제유 회장 취임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3.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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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제32대 회장 공식업무… 코로나19 영향 정기총회 연기

박제유 회장 “한국건축가협회, 건축가 모두의 협회로 만들겠다” 포부
변화와 혁신 속 협회 새도약․한국건축 세계적 위상 제고 역량 결집

박 제 유 신임회장
박 제 유 신임회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건축가협회 신임회장에 박제유((주)제이유 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건축가가 취임했다.

지난 1957년 창립, 60여 년간 대한민국 건축문화의 진흥과 건축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사)한국건축가협회는 제32대 박제유 회장이 취임, 3월부터 공식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 회장 임기는 오는 2022년 2월 말까지이다.

박제유 회장은 “한국건축가협회를 건축가 모두의 협회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모든 회원에게 공정하고 균등한 기회 보장과 함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뜻있는 회원들이 협회 내에서 큰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회장은 “한국건축계와 한국건축가협회의 새로운 시대의 변화와 혁신이 요구된다”며 “젊은 건축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그에 맞는 기회와 역할을 부여해 한국건축계의 신 성장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국민과 사회와 함께하는 협회의 역할을 강조, “건축가들의 사회적, 공공적 책임과 역할 수행에 만전, 전문인으로서 건축가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함께 박 회장은 한국건축의 세계적 위상 강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 회장은 협회 차원의 다양한 홍보와 지원을 통해 관계기관 및 타 단체와의 공조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 한국건축의 위상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제유 신임회장은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UC Berkeley에서 건축석사를 취득했다. 미국 HOK사, 정림건축, 무영건축, 시상건축을 거쳐 현재 (주)제이유건축사사무소의 대표이다. 대표작으로 서울창업허브 별관,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김중업 건축 박물관, 한국법제연구원, 남산국악당, 국립국악원 연희풍류극장 등이 있으며 한국건축가협회상 BEST 7, 서울시 건축상, 한국건축가협회 아천건축상, 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건축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온 인물이다.

한편 건축가협회는 박제유 신임회장 뿐만 아니라, 지난달 초 제62회 임원선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천의영 신임 수석부회장(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한영근 신임 연구부회장((주)아키폴리건축사사무소 & 단팔코리아), 이수열 신임 사업부회장((주)토문건축사사무소)도 함께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건축가협회는 당초 지난달 말 예정했던, 제62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을 코로나19 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연기, 선출직인 수석부회장은 협회 정기총회의 인준을 얻어야 하는 한국건축가협회 정관에 따라 조속한 시일안에 정기총회 및 이 취임식을 개최해 총회 인준 전까지는 대행 체제로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1957년 설립한 한국건축가협회는 건축가 양성, 권익 보호 및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국제건축가연맹(UIA)의 가맹 기구로 국가를 대표하고 있다. 건축에 관한 지식, 경험, 정보의 국내․외 교류를 통해 사회공익에 이바지하며 건축문화와 건축서비스산업의 건전 발전과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