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85] 면역력 강화를 위한 식이요법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85] 면역력 강화를 위한 식이요법
  • 국토일보
  • 승인 2020.03.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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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창 공학박사/(사)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本報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칼럼을 신설, 게재합니다. 칼럼리스트 류영창 공학박사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합격, 국토교통부 기술안전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봉직해 온 인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기획단 및 국가경쟁력기획단에 근무하며 대한민국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관리 에센스’,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 등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을 펼치며 건강 전도사로 나선 류 박사는 本報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실천할 바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ycryu1@daum.net

■ 면역력 강화를 위한 식이요법

건강은 균형 잡힌 식생활이 필수…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
日 세끼 규칙적 식사, 미네랄․발효식품․녹황색채소 등 챙겨 먹어야

몸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신진대사가 이뤄지면서 노후한 세포는 사라지고, 싱싱한 세포가 새로 만들어지며, 체온은 늘 일정하게 유지된다. 신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한 에너지원이나 세포는 모두 음식물에서 얻는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질,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중 어느 하나가 부족해도 건강한 세포가 만들어질 수 없다. 건강하려면 균형 잡힌 식생활이 필수이고, 면역력도 마찬가지다.

□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

불규칙한 식습관은 폭식(暴食)을 부르고 비만을 유발한다. 특히, 과식(過食)이나 야식(夜食)을 피하는 식습관을 가지며,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

□ 전체(全體)식품 챙겨 먹기

세계적인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는 전체식품을 ‘현미· 뼈째 먹는 생선· 잔 새우· 콩·깨와 같이 뿌렸을 때 싹이 터서 다음 생명을 키울 힘을 지녔거나 생명이 있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식품’이라고 정의한다.

이런 식품에는 동·식물 자체 및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가 빼곡히 들어 차 있다. 예를 들어 ‘부분식품’인 생선 한 토막을 먹는다면 생선의 머리나 내장, 골격에 함유된 영양소는 섭취할 수 없다. 이같이 전체식품에는 필요한 영양소가 다양하게 들어 있어, 영양의 불균형을 해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암을 극복한 환자들의 식이요법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식품이 현미와 콩인 것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 미네랄·무기질 골고루 섭취하기

몸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A·B₆·C·E , 마그네슘, 칼륨, 칼슘 같은 무기질은 자율신경을 바로잡아 면역력 강화를 돕는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습관 역시 중요하다. 편식(偏食)은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막고 몸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아울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과식하는 것은 나쁘다.

□ 발효식품 충분히 먹기

김치, 청국장, 된장, 낫토와 같이 생물에 의해 발효·숙성된 발효식품은 미생물에 있는 영양소와 유효성분에,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효소까지 더해져 신체의 면역 기능을 높인다. 또한 미생물의 분해 능력은 식품의 소화흡수를 돕는다.

□ 녹황색 채소 많이 먹기

채소에는 섬유질과 비타민 A·B·C, 칼슘과 칼륨, 인, 철, 망간 등의 무기질이 함유됐다. 몸의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고 유해한 활성산소의 발생과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풍부한 섬유질은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한다. 특히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채소에는 건강한 섬유질 성분이 훨씬 많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 ‘기피식품’을 적당량 섭취하기

식초, 매실장아찌, 생강, 차조기, 고추 등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식품은 우리 몸이 불쾌하게 여겨, 이러한 맛을 가진 것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방어반응’으로 인해 위장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그것을 배설하고자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교감신경 우위 상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