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이 3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6%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0.30%→0.27%)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01%→0.01%)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10%→0.06%)은 5대광역시(0.14%→0.07%), 8개도(0.02%→0.01%), 세종(1.52%→1.02%)에서 각각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02%), 인천(0.42%), 대전(0.41%), 경기(0.39%), 울산(0.16%), 충북(0.08%) 등은 상승, 전남(0.00%), 부산(0.00%)은 보합, 제주(-0.04%), 경북(-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8→100개)은 감소, 보합 지역(24→30개) 및 하락 지역(44→46개)은 증가했다.

서울은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 기조 강화’ 발표(2.20)와 코로나19 확산 영향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재건축과 고가단지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저가 단지는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2%→0.08%)은 상승폭 축소, 서울(0.04%→0.04%)은 상승폭 유지, 지방(0.07%→0.05%)은 상승폭(5대광역시(0.11%→0.05%)·8개도(0.02%→0.01%)·세종(0.71%→0.82%))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82%), 울산(0.27%), 인천(0.15%), 대전(0.13%), 경기(0.08%), 충북(0.06%) 등은 상승, 대구(0.00%)는 보합, 제주(-0.03%), 경북(-0.01%), 전북(-0.01%), 충남(-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2→103개) 및 보합 지역(39→40개)은 증가, 하락 지역(35→33개)은 감소했다.

서울은 대다수 지역에서 안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전세계약 연장 등으로 상대적 저가 및 일부 인기단지에서 매물 부족현상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