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단지, 하이퍼튜브 실증단지 '부상'
새만금단지, 하이퍼튜브 실증단지 '부상'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3.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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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면담
새만금에 (HTX) 실증단지와 관련 산업 유치 협력
면담 중인 새만금개발청 김현숙 청장(우).
면담 중인 새만금개발청 김현숙 청장(우).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이 4일 한국철도기술원(나희승 원장)을 방문해 미래교통의 핵심역할을 담당할 하이퍼튜브(HTX) 관련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이퍼튜브(Hyper Tube eXpress)는 자기부상열차 기술을 기반으로 0.001atm의 튜브 내부를 마찰과 공기저항 없이 초고속 주행(서울-부산을 20분 내 주행)하는 것이다.

김 청장은 “새만금 지역은 하이퍼튜브 실증단지(Test-Bed) 조성에 필요한 요건인 직선거리 7㎞ 이상, 공간 활용의 자율성 등을 갖추고 있으므로, 정부의 정책사업 추진에 적합한 지역이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첨단 신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추진에 대한 협력을 제안했다.

나 원장은 “새만금 지역이 가지고 있는 지형적 입지 조건을 활용하여 관련 연구개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새만금개발청의 지원도 요청했다.

아울러 김 청장과 나 원장은 새만금에서 하이퍼튜브 실증단지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와 산업이 동반 성장하여 우리나라가 ‘신개념 초고속 교통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하이퍼튜브를 주제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초청해 기술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하이퍼튜브 실증단지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