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운전면허시험장 3월 토요특별근무 잠정 중단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3월 토요특별근무 잠정 중단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3.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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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코로나19 확산 방지 일환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사진제공 : 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사진제공 : 도로교통공단).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이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4일 토요일에 실시 예정이었던 운전면허시험장 토요특별근무(토요특별시험)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그간 직장인 등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1회 전국 19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토요특별근무를 실시해 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며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차단 및 민원인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토요특별근무 중단과 관련된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시험 응시자에게 개별 문자·전화 등의 방법으로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운전면허시험장은 평일에도 응시자 감염 최소화를 위해 응시 인원을 기존 면허시험 대비 30%∼50% 축소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청사 및 교육장 방역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공단 면허시험처 임동정 차장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한 예방적 조치로 안전한 운전면허시험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