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추경예산 3천620억원 국회 제출
산업부, 추경예산 3천620억원 국회 제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3.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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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가전제품 구매환급 3천억원
무역보험기금 출연 500억원, 지역활력프로젝트 120억원 마련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3,62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마련했다.

경제활력을 위한 내수회복 및 수출활력 제고, 코로나19 피해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등 총 3개 사업에 사용되며 4일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한다.

산업부는 우선 내수회복을 위한 경제활력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소비 심리 회복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시 10% 환급하는 사업에 3,000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인 사업계획(환급대상, 품목, 환급비율 등)은 3월 중에 확정해 별도 발표한다.

코로나19 확산 등 대외환경 악화로 수출계약 파기, 대금 결재지연 등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에게는 수출채권조기현금화 500억원을 통해 긴급 유동성을 공급한다. 특히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대구, 경북 등)되는 경우에는 수출채권조기현금화 보증료를 최대 100%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지역 지원에도 나선다.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자, 지역활력프로젝트 사업에 120억원을 추가 반영한다.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와 함께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총 4개, 각 30억원)들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대로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