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한전 통해 '발전분야 운영 데이터' 상시 공개
동서발전, 한전 통해 '발전분야 운영 데이터' 상시 공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3.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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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데이터 공유센터' 이용 업무협약 체결
'석탄 연소시 배출물질 예측' 포함 발전설비 운영데이터 공개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3일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산업 활성화 △에너지분야 신사업 창출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데이터 분석 및 품질 관리 기술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한다.

동서발전은 한전의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를 통해 발전운영 데이터를 상시 공개할 예정이다.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는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내부 데이터를 외부 전문가에게 공유해 새로운 에너지 신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2월 산업융합촉진법에 따른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고, 4월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데이터 상시 공개는 지난해 3월 동서발전이 에너지 업계 최초로 시행한 '발전산업 빅데이터분석 AI 활용 공모전' 참가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동서발전이 공개할 데이터는 '석탄 연소시 배출물질 예측'을 포함한 3개 과제 해결을 위한 약 6~9개월간의 발전설비 운영데이터다.

이용 방법은 한전 전력데이터 공유센터 홈페이지(https://bigdata.kepco.co.kr)에서 이용 신청 후 공유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동서발전이 시행한 공모전 과제 및 상시 공개 데이터에 대한 설명은 3월 중 동서발전의 사회적가치 홈페이지(https://withyou.ewp.co.kr)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산업분야 데이터를 공유센터에 공유해 한전과 전력그룹사간 협력을 증진할 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와 상시 협력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