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시설· 유휴시설 등 복구 활용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석정훈)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의료 및 격리시설의 부족에 따른 공간 활용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공간 활용에 따른 건축 전문가로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의 뜻을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 봉착하고 있다. 수천여명에 이르는 감염 확진자의 발생으로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 심리적 두려움과 공황에 따른 사회, 경제적 혼란사태의 가중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많은 환자의 발생으로 인한 의료시설의 부족 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심각한 문제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물론, 정부에서 각종 대안을 제시하며 사태의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감염 확진자의 자가 격리와 대기에 따른 치료기회 상실, 가족과 주변인 등의 2, 3차 감염우려 등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건축사협회는 의료시설 부족으로 인한 환자 격리, 검사시설 등 임시시설 설치 시 효율적인 배치와 더불어, 안전성 확보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해 건축전문가로서 전국적으로 구성돼 있는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국가적인 재난에 대비해 지역거점 재난안전시설의 확충과 공공시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환기기준의 개정 등 관련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안으로 전국에 산재돼 있는 폐교시설과 유휴시설 등을 복구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대한건축사협회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거울삼아 재난에 대비한 건축물 및 시설에 대한 공모전 등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건축을 위해 더욱 연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